엘레지, 노스탤지어, 탑골공원
밥이야기
일기·33(2020.03.30.~)
‘코로나19’, 경제침체. ‘경제위기, 경제침체’ 표현은 미국 발 금융위기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이 쓰인 용어이지만 역설적으로 시민(서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장하는 뜻이 함축되어 잏다. ‘부’를 지배했던 미국. 현재. 미국 경제 위기를 떠나서, 코로나19로 지구촌에서 사망한 모든 분들에게 엘레지 마음으로, 삼가 고인을 기원한다.
《페이퍼 엘레지》를 몇 번 읽었던 책. 종이의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책을 읽었다. 오늘은 종이 박물관 이야기가 아니다. 사라진 나무와 숲은 엘레지다. 나무는 인간이기도 하다?
엘레지 느낌처럼, 경기침체 상황에서 처한 작은 가게(가족 가게, 자족 가게 등)를 운영하는, 사람마다 얼마나 고달푸고 힘들까? 바이러스 전파 이전부터, 소상공인의 삶은 지속적으로 힘들었다. 과거 어려운 삶이었지만, 동네 가게 주인과 고객 관계는 밥상과 제품을 통해, 충족감과 인간적인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노스탤지어(귀향)는 고향을 찾는 것을 넘어서 과거 한 시대의 추억을 회상하는 것이기도 하다.
탑골공원. 내가 오래 일했던 인사동 주변 회사. 나는 탑골공원은 많이많이, 오랫동안 현장에서 지켜보았다. 과련 기사를 썼던 기억도...어디서 식사를 하시는지 구석구석을 찾을수 있다. 나는 탑골공원 탐구생활을 즐겨했다? 노인들의 무상급식 터이며, 노인만의 놀이터이기도 하다? 노인마다 생각과 생활방식은 다르겠지만 마음으로나마, 노스탤지어는 남아있을 것이다. 세대를 넘어 교감이 이루어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탑골공원에 노인들이 줄서 무료급식을 받았다고 한다. 참, 그렇다. 세상이 그러니, 너무 배고프다는 노인. 마음이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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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은 ‘일기’라서 오락가락, 이해바람
* 매 주 일기를 2~3회, 페이스북에 수록하고, 그동안 죽었던(?) 블로그와 연계 할 것이다.
* 탈 오자, 맞춤법 이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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