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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현무 미사일,북한 미사일 기지를 동시 다발적으로 파괴?

by 밥이야기 2016.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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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을 앞두고, 1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에 따라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2A(사거리 300km)와 현무-2B(사거리 500km), 순항미사일인 현무-3(사거리 1000km)의 실전 배치량과 예비량이 모두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우리 군이 유사시 북한 여러 지역의 미사일 기지를 동시 다발적으로 파괴할 수 있도록 현무 계열의 탄도 미사일을 대폭 증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또 미국에서 도입할 예정인 군용 GPS를 북한 장사정포 파괴용인 한국형 유도 폭탄에 장착할 뜻이다. 현무 계열의 미사일은 정확도와 정밀 타격 능력을 높인 무기체계로 사거리 300km와 500km 탄도미사일과 사거리 1,500km인 순항미사일이 개발돼 운용되고 있다. 현무는 유사시 북한 미사일 기지를 동시 다발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우리 군이 구축 중인 킬체인 사업의 주요 무기 체계로 꼽혀왔다.
현무 미사일 증강 계획은 특히 북한 핵 위협 대응책과 관련해 제기돼온 한국형 3축 체계에 대한 논의를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한국형 3축 체계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상과 공중, 해역 발사 응징 수단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주장으로 미국 군사 용어로 대륙 간 탄도 미사일, 전략 폭격기,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을 지칭하는 핵 3축 체계를 모방한 개념이다. 한편 우리 군은 유사시 북한의 장사정포를 파괴하는 지대지 유도 무기인 한국형 유도폭탄에 미국 군용 GPS 즉 인공위성 위치 정보를 장착할 예정. 군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최근 군용 GPS 판매를 승인했다면서 다음 달부터 미군 GPS를 장착한 한국형 유도폭탄을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핵 위협이 날로 커지면서 대응 계획과 예상 투입 규모도 대폭 수정 또는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은 더욱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공군이 2014년부터 운용 중인 한국형 유도폭탄은 사거리 120km로, 갱도에 은닉한 장사정포를 지하 수m까지 파고들어 파괴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북한의 전파 교란에 취약한 상업용 GPS가 폭탄에 장착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