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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전직 프로야구 선수, 왜 대낮 빈집에 들어갔을까?

by 밥이야기 2016.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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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의 꿈은 국내 프로 야구 선수이며, 미국 메이저 리그는 희망의 꿈이다. 가는 길이 얼마나 험난할까? 그런데 도박에 쓸 돈을 마련하려고 대낮에 빈집에 들어가 수백만 원어치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였다. 골목 주택가에 나타난 남성이 잠시 후 황급하게 뛰어가는 사람은 누구일까?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33살 이 모 씨. 인적이 드문 주택가를 돌며 인기척이 없는 집을 확인하고, 현관 입구에 있는 신발장 속에 든 열쇠를 찾아 빈집에 침입했다.
그리고 현금과 귀금속 3백50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것이다. 지난 2004년 1년 동안 프로야구 선수로 뛰었던 이 씨는 스크린 경마에 쓸 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이 모 씨 피의자는 "사채 빚 때문에…. 후회하고, 죄송합니다." 이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서울 공릉동에서 성수동까지 왕복 30킬로미터를 걸어서 이동했지만, 결국 CCTV에 덜미를 잡혔다. 이강호 서울 성동경찰서 강력6팀 경사는 "버스라든지 택시 같은 교통수단 없이 대로변이나 이면도로를 드나들면서 도보로만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잠시라도 집을 비울 땐 반드시 창문과 대문을 잠그고, 출입문 열쇠를 현관 주변에 숨겨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씨는 2000년대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은퇴하고 2009년부터 범죄에 손을 댔다. 동종 전과 2범. 뭐라 말할 수 없는 길을 걷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