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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태국 후아힌, 폭탄 테러가 발생했을까?

by 밥이야기 2016.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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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서쪽 해안 휴양지인 후아힌에서 11일(현지시간) 밤 2건의 폭발물테러가 발생했다. 1명이 숨지고 외국인 19명이 부상했다고 한다.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태국 해변도시 후아힌의 유흥가에 있는 술집 인근에서 30분 간격으로 2차례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지점 간 거리는 50m. 또한 영국 BBC 특파원이 트위터를 통해 공유됐다. BBC의 조너선 헤드 특파원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부상자 가운데 외국인도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중태라고 밝혔다. 후아힌의 경찰관은 "2개의 폭탄이 터져 태국 여성 1명과 19명이 부상했다"며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이며 외국인 7명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태국 여성은 길거리에서 파파야를 팔던 노점상으로 첫 번째 폭발의 영향으로 숨졌다. 태국 경찰은 폭발물의 종류와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폭발이 발생한 후아힌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으로 고급 리조트가 모여 있어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다. 이번 폭탄 공격은 시키릿 왕비의 생일(12일)을 맞아 긴 휴일에 들어가는 목전에 발생했다. AFP통신은 "태국에서 정치적 긴장이 높았던 시절에 소규모 폭탄 공격은 흔했지만 최근 몇 년간 이런 사건은 거의 없었다"며 특히 외국인 여행지를 대상으로 한 공격은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MBN 보도에 따르면, 태국은 1년 전 수도 방콕의 관광지에서 발생한 테러로 충격에 빠진 바 있습니다. 지난해 8월 17일 방콕 도심의 관광명소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등 20명 사망하고 125명 다쳤다. 한편 연간 3천만 명가량의 외국인이 찾는 '관광대국' 태국이 테러 및 범죄 방지를 이유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위치추적이 가능한 심(SIM) 카드 발급을 추진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됐다. 태국 방송통신위원회(NBTC) 타꼰 탄타싯 사무국장은 "테러 음모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외국인 관광객에게 휴대전화 사업자를 통해 심 카드를 발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 때문에 발생한 것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