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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여수 어린이집 차량 사고, 어린이 보호는 상실되었을까?

by 밥이야기 2016.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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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을 위한 통학 차량은 그 어떤 차보다 소중하게 지켜야 한다. 안전 중에 안전 아닌가? 폭염 때문에 보호라는 개념이 사라졌을까? 전남 여수에서 2살 난 어린이가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참담하다. 오늘(10일) 오전 9시 15분 전남 여수시 미평동의 한 어린이집 주차장에서,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박모(2) 군이 통학 차량에 치였다. 119구급대가 박군을 곧바로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으나 박군은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박 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통학차량은 이 어린이집 원장 송모(56·여) 씨가 운전하고 있었다. 경찰은 박 군이 통학 차량에서 하차해 차량 뒤편으로 돌아가던 중, 후진하던 통학 차량에 치인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장 송 씨는 "인솔 교사가 차에서 내린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들어간 줄 알고 박 군이 있는지 모른 채 후진했다"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원장 송 씨와 인솔 교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어린이집 주변 CCTV와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