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밥

안성 주택 화재, 왜 60대 부부가 숨졌을까?

by 밥이야기 2016. 8. 1.
728x90


안성의 한 2층짜리 주택에서 1일 오전 3시5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A씨(64)와 그의 아내 B씨(55)가 숨졌다. 당혹스러워 보인다? 화재로 숨지다니...불은 집 안 거실과 안방 등 100㎡를 태워 소방서 추산 6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 분 만에 꺼졌다. 그런데 60대 부부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들 부부에 대한 타살 가능성이 포착됐다고 한다. 무슨 연유일까?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거실에서, B씨는 안방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연기에 질식해 숨진 시신의 경우 코나 목에서 화재로 인한 그을음이 발견돼야 하는데, 시신에서는 극소량 혹은 거의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경찰은 부부가 숨진 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초동조사에서 경찰은 이들 부부가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파악했으나 육안으로 재차 검시한 결과 이들 부부의 몸에 흉기 상흔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경찰은 “시신의 코나 목에서 그을음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며 “부부가 숨진 뒤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오는 2일 오전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