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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폭염 유치원 버스,4살 남자아이 갇혀 의식 불명?

by 밥이야기 2016.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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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어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그런데 기가 막히고 기가 차다? 4살 남자아이가 시동이 꺼진 유치원 통학버스에 8시간 동안 갇혔다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버스 기사가 아이가 남아 있는 걸 모르고 차량을 주차한 뒤 자리를 떠난 것이다. 아니 말이 되는가? 인솔 교사와 버스 기사는 버스 내부에 누가 남아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정상아닐까?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유치원 통학버스 안에서 4살 최 모 군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것은 어제 오후 4시 반쯤. 방학 중 맞벌이 부부를 위해 실시 중인 돌봄 수업에 참석하기 위해 버스에 오른 지 8시간. 통학 버스기사가 최 군이 남겨진 걸 미처 모른 채 차량을 주차한 뒤 자리를 떠난 것이다. 당시 외부 온도는 34도 이상, 시동이 꺼진 채 밀폐된 버스 안 내부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었을 것을 추정된다. 최 군은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최 군 어머니는 "의사 선생님 말로는 체온이 42도 정도에다가 코마(의식불명) 상태로, 기절한 상태로 왔었다고..." 당시 유치원 통학 버스에는 인솔 교사까지 동승하고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 경찰은 통학버스 기사와 유치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관리 소홀 등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다시 언급하면, 광주지방경찰청은 최군이 오전 9시 버스를 타고 유치원에 도착한 뒤 차 안에 홀로 남겨졌고, 이후 주차장에 세워진 차에 7시간 30분 동안 갇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