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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아오르꺼러 vs 밥 샙, 거구간의 맞대결?

by 밥이야기 2016.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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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구간의 맞대결이었던 밥 샙(43·미국) vs 아오르꺼러(21·중국)의 승부는 아오르꺼러가 승리의 손을 펼쳐 들었다. 밥 샙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부터 중국 후난성 창사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로드FC 032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아오르꺼러와의 대결에서 1라운드 39초 만에 TKO패 당했다. 나이 탓일까?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12월 로드FC 데뷔 무대에서 ‘전직 야쿠자’ 김재훈을 단 27초 만에 꺾었다.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린 최홍만과의 무제한급 4강경기에선 패했음에도 엄청난 괴력으로 최홍만을 케이지 구석으로 몰아붙여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스포츠 한국에 따르면, 중국의 신예를 맞게 된 ‘비스트’ 밥 샙은 오랜만에 케이지에 복귀한다. 은퇴 선언 이후 한동안 물러나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RIZIN FF에서 아케보노에 승리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밥 샙은 아오르꺼러와의 대결에 승리를 자신하며 곧 열릴 로드FC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오랜 격투기 커리어 역사상 첫 챔피언 타이틀 도전을 노리고 있다. 승부는 초장에 끝났다. 밥샙은 아오르꺼러의 강펀치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초반에는 접전이 일어났지만 곧 아오르꺼러의 연타가 작렬했고 결국 밥샙은 그 펀치를 이기지 못했다. 승부는 39초 만에 아오르꺼러의 TKO승리로 끝났다. 밥샙은 2011년부터 무려 MMA 13연패를 당했고 아오르꺼러는 승리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아오르꺼러는 밥샙의 고의적 패배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경기 때 우리는 서로 눈을 감고 펀치를 나눴다. 누가 먼저 펀치를 넣느냐의 승부였다. 보시다시피 내 펀치가 먼저였다”며 펀치가 먼저 들어가 승리한 실력의 승리였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