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 늦은 밤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고창편’을 시청했다. 삼시세끼는 정이 담겨있어 보인다. 넉넉한 삶. 삼시세끼 인생이야기? 특히 배우 유해진이 합류하면서, 빛을 발했다. ‘차줌마’ 차승원과의 남다른 부부케미는 물론이고, 어딘지 모르게 ‘생때같은 아들’의 뉘앙스를 풍기는 손호준과 남주혁과의 조합은 ‘가장의 무게’까지 느끼게 하며 향후 펼쳐질 ‘꿀잼’을 예고했다. 만재도 식구들 고창편은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출연했던 어촌편을 잇는 시리즈로, 6개월 만에 복귀했다? 많은 이들의 기대 속 막을 올렸지만, 차승원의 요리솜씨는 더욱 화려해지고 ‘순둥이’ 손호준 ‘어리바리’ 남주혁은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어딘지 모르게 밋밋한 지울 수는 없었다. 이들이 함께 하는 ‘삼시세끼’는 눈을 즐거우나 꼭 무엇 하나가 빠진 것처럼 허전함이 맴돌았다. 이 같은 허전함은 바로 ‘유해진의 부재였다. 말을 하는 차승원의 아재개그를 받아주는 사람도 없었으며, 구수한 농담과 너스레로 현장분위기를 띄워줄 수 있는 사람이 적었던 것이다. 유해진이 세끼하우스 식구들과 만나는 순간 고창편의 허전함은 단번에 사라졌다. 뒷태와 목소리만 들어도 유해진임을 알아차리는 차승원과의 궁합은 여전히 최고였으며, 이들이 주고받는 ‘아재개그’는 현장을 웃음으로 채우고도 나았다. 여기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불내역을 접하고 놀라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세끼하우스’의 바깥양반 그 자체였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삼시세끼’에 합류한 유해진의 등장에 가장 기뻐한 주인공은 차승원이었다. 차승원은 인터뷰를 통해 “반가웠다. 만재도에 같이 있었던 우리 동료 해진씨나 호준이 같은 친구들은 남다른 감정이 있지 않을까, 혹시 나만 그런가 했는데, 그런 부분이 재차 확인되는 순간”이라고 속내를 고백하며 활짝웃었다. 삼시세끼 공백 사이 차승원(차줌마)은 비빕국수 요리와 닭뽁음탕을 선사했다. 다음 주 유해진은 무엇을 먹고 대화를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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