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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조코비치,윔블던 테니스 1박 2일 결국?

by 밥이야기 2016.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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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테니스계 유명하고 유명한 조코비치. 그런데 웬걸?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 대회. 이변이 가장 많은 대회로도 유명하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선수들이 하위권 선수들에게 번번이 덜미를 잡히고 있는 상황. 지난해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세계 1위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세계 랭킹 5위의 바브링카. 그러나 세계 165위 아르헨티나의 델 포트로와 맞붙은 2회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랠리 싸움에서 번번이 밀렸고, 회심의 샷은 네트에 걸렸다.
결국 바브링카는 1대3 역전패를 당했다. 세계 1위 조코비치는 41위 쿼레이에 0대2로 뒤진 상황에서 비로 경기가 중단돼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럴수가? 전날 경기에선 세계 8위 오스트리아의 새 별 티엠이 64위 체코의 베셀리에게 0대3으로 완패했다. 여자부도 상황은 마찬가지.한달 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를 꺾은 파란의 주인공 무구루사는 세계 124위 슬로바키아의 세펠로바에게 0대2 완패를 당했다. 잔디코트에선 공이 바운드된 뒤 속도가 빨라져 예측 불가의 경기가 많아졌다. 이번 대회에선 잦은 비로 바닥까지 미끄러워 이변이 더 자주 나오고 있다. 약자가 강자를 넘어뜨리는 반전의 연속, 윔블던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아무튼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810만 파운드·약 477억원)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샘 쿼레이(41위·미국)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비 때문에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3세트부터 다음날 열리게 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조코비치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6-8로 내줬고, 2세트는 게임스코어 1-6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한국 시간으로 2일 밤 8시부터 3세트 경기를 재개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모두 휩쓸어 메이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마저 석권하면 조코비치는 1939년 돈 버지(미국) 이후 77년 만에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에서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30연승 중인 조코비치는 상대 전적에서 8승1패로 압도하고 있는 쿼레이를 맞아 서브에이스 4-9, 더블폴트 2-0, 공격 성공 횟수 13-22 등 대부분 기록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한편 올해 윔블던은 비로 인해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래 경기가 없는 대회 기간 중 일요일에도 경기 일정이 편성된다. 올해 130회째인 윔블던에서 대회 기간 중 일요일에 경기 일정이 편성된 것은 1991년과 1997년, 2004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조코비치는 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6년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샘 퀘리(28, 미국, 세계 랭킹 41위)에게 1-3(6<6>-7 1-6 6-3 6<5>-7)으로 졌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 오픈과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을 정복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성공했다. 2014년과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했던 그는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1박 2일 동안 진행된 3회전에서 흔들리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