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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류제국 김강민,두 프로야구 선수들이 주먹을 날린 이유?

by 밥이야기 2016.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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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그런 걸까? 불쾌지수가 너무 높아서? 프로야구 두 선수가 격돌했다. 프로야구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흥분한 선수들의 몸싸움이 하루 두 건이나 일어났다. 21일 인천경기에서 SK 김강민(34)LG 류제국(33)이 서로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LG7-4로 앞선 5회 말 LG 투수 류제국의 빠른 공(시속 143)SK 김강민의 왼 옆구리를 강타했다. 김강민 선수가 분노했을 것이다. 싸워보자는 거야? 류제국 선수 입장에서는 덤벼봐? 마음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1루로 향하던 김강민이 몸맞는 공에 대해 따지자 류제국은 "? "라고 맞받았다. 서로에게 다가간 둘은 두세 차례씩 펀치를 주고 받은 것이다. 양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싸움이 커졌고, 결국 주심이 두 선수를 동시에 퇴장시켰다. 프로야구 일산다반사일까? 뿔이 난 것이다. 서로 서로. 프로야구 선수들은 팀이 달라도 선후배로 얽혀 있기 때문에 대치 상황에서도 보통 말싸움을 하다 끝난다. 김강민과 류제국처럼 복싱을 하듯 가격하는 경우는 드물다. 김강민은 앞선 3회 타석 2-4로 뒤진 상황에서 류제국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냈다. 다음 타석에서 빠른 공을 얻어맞자 김강민은 류제국이 보복구를 던졌다고 생각한 것이다. 김강민은 지난달 갈비뼈 사이의 근육 부상으로 한 달 동안 1군에서 빠졌다. 지난 10일 복귀한 이후 이날 부상 부위에 공을 얻어맞자 화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