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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미술

미스테리한 작가,미스테리한 작품

by 밥이야기 2009.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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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의 조각가 Gehard Demetz.
작가는 일반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남긴 미스테리한 나무조각 작품은
전문가와 일부 마니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큰 완장에
한 손에는 가위를 들고
잘못된 퍼즐 맞춘듯 신체는 조각 조각

눈물을 흘리고 있는 소년




해석할까요?
수전손택이 말한 것 처럼 "해석에 반대"해야 하나요?





하이 히틀러.

히틀러는
웬만한 표준얼굴이면
콧수염만 똑같이 달면
히틀러가 되지요?





소녀는 묶인채 말이 없습니다.




권위와 억압의 넥타이를 잘라냅니다.



고문용 장갑

작가가 다듬어낸 나무조각
나무 조각 조각이 이어진 걸까요?
아니면




외면과 내면의 두 얼굴.

아놀드 슈왈제너거가 출연한 영화 '토탈리콜'의 한 장면 같습니다.





작가는 이 작품들을 통해 무엇을 발언하고 있을까요?
죽음, 폭력의 광기...
인간존재의 무력감.




미스테리. 그 자제입니다,
역사의 아픈 편린들이 모여
만들어 낸 소년과 소녀의 자화상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소녀의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난 역사의 광기를...

* 사진 : Gehard Deme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