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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윤상현 김무성, 여소야대 복당과 사퇴를 앞 둔?

by 밥이야기 2016.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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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텃밭이라고 불리는 선거 지역에서 낙오했다. 왜 그럴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투표 결과로 조만간 사퇴할 것이다. 측정이 아니다. 현실이 되었다. 정당 구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여소야대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을 지내고 2차례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김 전 지사는 텃밭인 대구 수성갑에서 출마해 거물답지 않게 안정적인 지역구를 선택했다는 비판에 직면해 험지 출마 압력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 전 지사는 더민주에 여권의 안방을 내줌으로써 대권주자로서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됐다. 당초 고향인 부산 해운대에 출마하려다가 새누리당 김 대표의 험지 출마 권유로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안 전 대법관 역시 정치신인이라는 장벽을 넘지 못했다. 안 전 대법관은 이 지역 현역인 더민주 노웅래 의원에게 결국 패했다. 안 전 대법관이 공천 탈락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강승규 후보와의 단일화에 실패해 마포갑이 서울의 유일한 다여지역이었던 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번 총선의 스타급 후보로 대선주자로까지 거론됐던 안 전 대법관의 향후 진로도 불투명해졌다. 그런데 윤상현 의원은 총선에서 국민의당 안귀옥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 3선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윤 의원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정계 은퇴 압력을 받았지만 극적으로 반전을 이뤘다. 공천 과정에서 취중 막말파문으로 배제된 뒤 탈당했지만, 친박(친박근혜)계 실세로서 복당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강조한 것이 선거 승리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내수석부대표, 당 사무총장, 대통령 정무특보 등 주요 요직을 맡으면서도 재선 임기 8년간 지역구를 탄탄하게 관리한 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윤 의원은 당선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가 되면 복당 문제는 당과 협의하겠다. 향후 의정활동도 신중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에 복당되면 윤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박계의 행동대장 역할을 다시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후보 선정 보류에 뭍이다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구시에 출마한 유승민은 압도적으로 당선되었다. 지금 새누리당 판세가 낙하되면서 탈당했던 인물들은 복당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