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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을동 낙선, 여소야대 무너진 새누리당?

by 밥이야기 2016.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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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여야대가 바뀌었다.새누리당은 20대 총선 투표 결과, 의외로 무너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전체 의석 49곳 곳 중 70%에 달하는 35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14일 총선 개표 결과 서울지역에서 새누리당은 12개의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냈다. 강남지역 의석수가 하나 늘고 야권 후보가 분열되는 상황에서도 19대 국회에서 15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전통적인 여당 텃밭으로 여겼던 강남지역에서 3석이나 내줬다. 강남을에 김종훈 의원이 전현희 더민주 후보에게 패했으며 송파병에서는 최고위원인 김을동 의원도 낙선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13일 공동으로 실시한 20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송파구병 국회의원 후보 김을동은 39.7%로 예측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후보로 44.7%로 예측됐다. 출구조사로 개표 전 낙오한 셈이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강북지역에서는 중성동구을 지상욱 후보와, 강북갑 정양석 후보, 도봉을의 김선동 의원만이 당선됐다. 한강이남 서부 지역에서는 참패를 면치 못했다. 강서을의 김성태 의원과 양천을의 김용태 의원 단 두곳에서만 승리했다. 반면 더민주는 크게 이겼다. 이번 총선 결과 35곳의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내면서 현재 27개의 지역구에서 크게 늘었다. 국민의당 후보들이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후보자를 내면서 야권표가 갈라져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대승을 거뒀다. 정치1번지 종로에서는 정세균 의원이 승리해 6선 고지에 올랐다. 탈당후 더민주에 입당한 용산구의 진영 의원도 당선돼 4선의원이 됐다. 구로을의 박영선 의원도 당선됐다. 숙명의 라이벌간 맞대결도 대부분 야당이 승리했다. 서대문을의 우상호 후보는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와의 5번째 대결에서 승리했고 서대문갑의 김영호 후보도 현역 의원인 정두언 새누리당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승리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상임대표가 노원병에서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으며 관악갑의 김성식 후보도 유기홍 더민주 후보에게 승리했다. 선거운동 기간 여론조사 공표 기간에 나온 여러번의 조사에서 김 후보는 유 후보에게 밀리는 형국이었으나 막판 뒷심으로 판세를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무공천했던 은평을의 이재오 후보와 송파을의 김영순 후보는 서울에서 무소속 후보 당선이 사실상 어렵다는 그간의 관측대로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