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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종인 이해찬, 무소속 후보로 당선, 가야할 길?

by 밥이야기 2016.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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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주도한 친노 컷오프에 의해 공천에서 탈락한 이해찬 의원.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세종시를 출만한 이 후보. 이 후보는 13일 오후 1110분 기준(개표율: 42.7%) 43.9%를 얻어 박종준 새누리당 후보(37.4%), 문흥수 더민주 후보(9.5%)를 제치고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출구조사에서 이해찬 후보가 유력하다는 결과가 뜨자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선거를 지켜보던 더민주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한다. 더민주 김 대표는 지난 31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해찬 의원 컷오프에 대해 전반적으로 선거를 생각해볼 것 같으면 경쟁력 문제도 생각해야겠고 어느 한 사람의 위치로 인해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탈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가 총선에서 최종 당선되었다. 이 당선자는 세종시에서 46187(43.7%)를 얻어 3876표에 그친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를 8111표 차이로 따돌리고 7선 고지에 올랐다. 이 당선자는 이번 총선이 고난의 길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친노패권주의를 청산한다며 '정무적 판단'에 따라 이 당선자의 공천을 배제한 것이다. 문흥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전략공천을 받아 더민주의 세종시 후보로 나섰다. 이 당선자는 결국 지난달 15"잘못된 결정은 용납할 수 없다. 제 영혼 같은 더불어민주당을 떠난다"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여론조사공표기간 이 당선자는 오차범위 안팎에서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에게 매번 끌려 다녔지만, 13일 투표함을 열어보니 결과는 이 후보의 승리였다. 이 당선자는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한)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정무적 판단보다는 세종시민의 정무적 판단이 훨씬 더 옳았다고 판단한다""(당에 복당하면)당의 중심을 바로 잡아서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정권 교체해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흐트러놓은 경제 체제 혹은 남북관계, 사회 정책을 바로잡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