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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북한 선박 제재와 탄도 미사일 발사 무력시위?

by 밥이야기 2016.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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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로 무력시위를 했다고 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555분께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무력시위는 대북 제재에 대한 항의다. 유엔의 새 대북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화물선 중 국적을 위장한 선박 한 척이 현재 우리 영해를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해상에서 사라졌던 다른 북한 선박들도 속속 북한 남포항 인근에 모여들고 있다니..북한 소유로 추정되는 몽골 선박 오리온스타호가 우리 영해에 진입했다. 정오 무렵 남해 거문도 인근에서 모습을 드러낸 오리온스타호는 오후 3시쯤 전라남도 여수 남쪽 해상을 통과했다고 한다. 2389톤급 이 선박 안에는 북한인 승선원 20여 명이 타고 있고 무연탄 3600여 톤이 실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배는 공식적으로는 북한 국적이 아니기 때문에, 유엔 제재 대상이라도 특별히 해를 끼치지 않는 이상 우리 영해를 통과할 수 있다. 무해통행권이 있다는 뜻. 해경은 일단 경비정 2척을 출동시켜 해당 선박을 밀착 감시. 해경에 따르면 이 배는 저녁 7~8시 무렵 거제도 남쪽을 지나 우리 영해를 빠져나간 뒤 북한 청진항을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상에서 사라졌던 다른 북한 선박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미국의소리방송이 보도했다. 며칠 전만 해도 1~2척에 불과했던 남포항 인근 선박이 최근 들어 29척까지 늘었고, 그간 위치가 불분명했던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 소속 선박 31척 중 오리온스타를 포함한 7척이 레이더망에 포착. 대북 제재안이 통과돼 중국과 러시아 입항 등이 거부되면서 이들 선박이 대대적으로 북한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입장에서 봉쇄가 상투적으로 문제 없다고 말하지만, 과연 버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