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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국민의당 교섭단체, 김한길 의원 불출마, 과연?

by 밥이야기 2016.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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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민의당 '김한길' 키워드는 자주 등장한다. 그 이유는 하나다. 야권연대. 김한길 의원은 아직 국민의당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돌아갔다. 그래서인지 '고립문원'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김 의원은 나홀로 서있다. 또한 공천에서 배제된 뒤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한 정호준 의원이 어제(16)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당은 일단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의원 20명을 확보했는데, 공천 배제에 반발하는 임내현 의원의 탈당 여부가 또 변수. 더민주를 떠난 정호준 의원이 아버지 정대철 전 의원이 먼저 가 있던 국민의당에 입당한 것이다. 정 의원은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창당 한 달여만에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의 의석을 확보하게 됐고, 선거보조금도 현재보다 46억을 더 받는 실익도 챙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임내현 의원이 이르면 내일 탈당할 가능성이 있어서 우여곡절 끝에 채운 교섭단체 요건이 하루 만에 무너질 수도 있다. 천정배 공동대표의 당무 복귀로 야권연대론을 잠재운 국민의당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등 14곳의 추가 공천 결과를 발표하는 등,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있다. 안철수 대표는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 우리 국민의당은 더 단단해질 것입니다." 과연 그럴까? 총선을 앞둔 장마는 다르다? 야권연대론을 고수하며 반발 중인 김한길 의원의 거취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로 예정된 광주 지역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추가 탈락할 경우 당내 갈등이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