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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유승민 의원, 이상하고 수상한 공천?

by 밥이야기 2016.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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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계속 똑같은 이야기. 보류시대인가?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는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탈락을 하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는 말을 유 의원이 어머니에게 했다고 한다. 무슨 말일까? 공천 결정이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제(16일)도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정말 이상한 정당이거."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이른바 유승민계 의원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유 의원에 대한 공천 결정이 미뤄지면서 유 의원은 공식일정 없이 두문불출하고 있다. 어떤 심정일까? 어제 새벽 4시에 대구 용계동 자택을 떠난 유 의원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유 의원은 그제 어머니 강옥성 여사와 점심 식사를 하며 "공천 탈락 결정이 나면 한 이틀 쉬고 나서 중대 결심을 하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더. 공천에서 컷오프 되면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공천에서 배제된 조해진 의원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힘을 모아야할 것"이라며 연대 필요성을 말했다. 상황에서 유승민계 의원들의 세력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상황. 당 안팎에선 공관위가 유 의원 공천 결정을 미루는 이유가 유승민계의 세력화 움직임을 최대한 차단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유 의원의 행방에 따라서 변화가 일어 날 것이다. 그렇기에 유 의원은 사실상 자신을 겨냥한 측근들의 공천탈락을 두고 입장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의원이 공관위 결정이 나기 전 먼저 입장을 표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유 의원 측은 이를 부인했다. 유 의원 관계자는 "공관위 결정이 나기 전에 입장을 정하거나 그런 것은 없다...공관위에서 결정을 우선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이 공천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유 위원 측근들 역시 무소속 출마를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이재오·진영 등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수도권에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2008년 '친박연대'에 비견되는 '비박연대'가 출현할 수 있다. 조해진 컷오프 결정에(15일), 오늘 오전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권력 연장을 위해 1인 권력에 줄을 서는 맹목적 충성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탈당’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애초 공관위가 출범할 당시엔 ‘투명한 공천을 하면 승복하겠는가?’라고 물었을 때 출마 후보예정자들인 저희들은 모두 ‘예’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정당의 헌법인 당헌 당규를 멋대로 위반하고 이것도 저것도 안되니까 묻지마 낙천을 강행했다”고 분노했다. 조 의원은 “1위를 내치고 2위 3위 4위를 경선에 내보내며 권력에게 잘 보이는 게 살길이라는 나쁜 선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역대 최악의 나쁜 밀실공천이고 정당주의를 압살하는 공천...당 지도부는 타협과 사심에 눈이 멀어 감당하지 못할 업을 쌓아가고 있다. 당을 분열시키고 당원을 이탈시키고 당의 신뢰를 추락시키고 당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 국민을 대변하고 봉사해야 할 천하 공당 국민정당을 개인에게 굴종하고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1인 지배 정당 패거리정당으로 전락시켰다”고 싸잡아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지금 새누리당이 민주 정당 정치를 30년 뒤로 후퇴시켰다..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권력의 무책임성 권력의 무모함과 맹목성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 나라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 국민 신뢰 제로의 위기로 가고 있다. 경제도 안보도 위기다. 의회정치가 실현되지 않고 집권정당이 시대를 역류하는 권위적인 리더십, 국회를 꼼짝 못하게 족쇄를 채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탄식했다. 여러분은 어떤 느낌일까? 아무튼 비박(친 유승민계) 어떤 반응으로 답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