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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조태일 에코로바,갑질 이대로 좋은가? 갑질 인생?

by 밥이야기 2016.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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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업체 ‘에코로바’ 브랜드ⓒ에코로바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과연 누가? 심경을 전달했을까? 어제(21일) 일요일,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 방송된 에코로바 불공정거래 논란을 시청했다. 에코로바? 에코로바가 남은 재고 옷을 불량이라는 명목으로 하청업체에 떠넘기고 대금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한 이야기다. 유건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총 42억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결국 조태일 대표는 빚더미에 쌓여 무너진 것이다. 진짜로 죽고 싶다는 조 대표. 어떤 심정일까? 조 대표는 에코로바와 2014년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에코로바 측은 조 사장에게 무리한 납기 시한을 요구했고 결국 납기를 지키지 못해 계약 금액을 다 줄 수 없다는 클레임 통보를 받았고 위약금을 물게 된 것이다. 불공정거래에도 조 대표는 에코로바에 납품을 마치고 20억 잔금 결제를 기다렸지만, 에코로바는 지퍼 불량이 의심된다며 4천 8백 벌을 반품시켰다고 한다. 조 대표는 "2월 말이면 겨울상품이 다 판매가 끝나고 매장에 봄 걸로 간절기 옷으로 바뀌잖아요... 2월 말 다 팔고 나서 또 그거를 반품해가라는 거예요.". 지극히 비정상. 계속 1만 1천여 벌이 줄줄이 반품돼 돌아왔다고 고백하며 조 대표. 에코로바(아웃 도어 브랜드) 자체 품질검사까지 거친 멀쩡한 옷까지 잔금 결제를 늦추기 위해 한꺼번에 반품 처리한 거라고 목소리를 높인 이유다. 에코로바의 횡포? 지퍼 불량을 명목으로 제품을 수선해 오라고 지시하면서, 불량과는 관계없는 제품명 라벨까지 교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에코로바는 정상일까? 조 대표는 불량품이라며 재고를 넘긴 뒤, 꼬리표를 바꾸는 이른바 '택(tag)갈이'를 거쳐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들에게 팔아왔다는 것. 그런데 에코로바 측은 재고 상품의 이름을 바꿔 판 사실은 인정했지만, 대량 반품은 실제로 고객불만이 속출하는 등 불량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해명? 반품을 수용한 것은 모두 조 씨가 합의한 거라며, 불량제품으로 손실을 봤다는 명목으로 5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도 청구했다고 한다. 말이 되는가? 결국 에코로바는 지난해 하도급 업체에게 대금 지급을 미루고 부당 이익을 챙긴 사실이 공정위 조사에서 드러나 과징금 5천300만 원과 시정 명령 처분을 받았으며, 취재가 시작되자 현재까지 밀린 대금 10억 원 가운데 6억 5천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갑질이 존재하고 있다. 공무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