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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세상에서 가장 큰 비눗방울

by 밥이야기 2009.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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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블맨(Bubbleman)  샘 히스


영국 출신의 버블맨 샘 히스(Sam heath). 방울학자(Bubbleologist)를 자처하는 샘 히스는 지난 2007년 11월 지름 3.35m의 비눗방울로 만든 원기둥 안에 5초 동안 50명을 넣는 기록을 세워 기네스북(Most people inside a soap bubble)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에서도 대전 배재대학교 박경숙씨가 4.45cm의 원기둥에 9초 동안 90명을 넣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요.

 


  ▲ 기네스북 'Most people inside a soap bubble'에 오른,50명의 학생이 비눗방울로 만든 원기둥에 갖혀 버린 장면



어렸을 때 다들 한 번씩 비눗방울 놀이에 빠진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비눗방울의 묘미는 크기도 크기지만 빛에 따라 다양한 색들이 연출하는 리듬감일 것 같습니다. 샘 히스는 색과 빛의 마술사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걱정은 비눗방울을 만들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점. 그렇지만 자주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많지 않으니 눈감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잠시 비눗방울의 리듬을 따라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일본의 동화작가 요코타 미노르가 쓴 '비눗방울을 탄 임금님'처럼 비눗방울 타고 영원히 동심속으로 사라지시지는 마십시오. 누구는 사라져도 좋지만?




버블맨이 세상에서 가장 큰 비눗방울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는 장면
만약 기네스북에 오른다면(인증을 받는다면), 39년만에 이 분야의 기록을 깨는 것이라고 합니다.





작은 행성과 우주 비행체가 연상됩니다.








비눗방울이 만들어 낸 색의 마술





얼음 조각 같습니다.






방울학자라는 말을 들을 만 하네요. 방울오케스트라 지휘자라 불러도...






비눗방울 쇼 한 번 해보고 싶네요. 쇼로 끝나겠지만.
20년 외길 비눗방울 만들기에 정진해 온 사람을 어떨게 따라 잡겠습니까?


* 이미지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