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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네오 소울의 여왕, 에이미 와인하우스 사망

by 밥이야기 201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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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낳은 여성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27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고 한다.사인은 약물과다복용이라고 한다. '네오 소울(Neo Soul)' 음악 장르를 새로 개척해내기도 했던 에이미 와인하우스. 네오 소울은 5~60년대 소울 사운드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장르다. 소울은 흔히 흑인의 '한'이 녹아든 음악이라 불린다. 백인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락과 팝을 이야기할 때, 흑인 음악인 '소울'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김조한이 '한국 R&B(Rythm And Blues)의 제왕'이라 불린다. R&B의 뿌리 또한 소울이다. 소울에 리듬을 불러일으켜 내었다고 보면 된다. 네오 소울은 기존의 소울을 여러 가지 음악 장르를 결합시켜 낸 새로운 소울이다. R&B가 좀 더 대중적이다면 네오 소울은 대중성을 배제한 더 소울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예를들어 재주에 소울을 결합 시키거나, 에이미 와인하우스처럼 빈티지(복고풍) 풍의 쿨하면서 솔직한 네오 소울이 있다. 네오 소울의 여왕을 손꼽으라 할 때 에이미 와인하우스, 더피, 멜로디 가르도트 세 사람을 거론하기도 한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약물중독, 폭행, 음주 공연 등 매번 많은 논란거리를 만들어 낸 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생활을 넘어, 그녀의 노래가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007년 발표한 2집 앨범 '백 투 블랙(BACK TO BLACK)'으로 2008년 그래미상 시상식(50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5관왕(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가수, 최우수 팝 보컬 앨범, 최우수 여성 팝 보컬)을 차지하는 귀염을 토해내며 그녀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그래미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약물복용 문제로 비자 발급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거부되었기 때문.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50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 때, 영국 런던의 한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히트곡 '유 노우 아임 노 굿'을 부르는 장면이 위성을 통해 현장 생중계되기도 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떠올리면, 퇴폐적인 이미지가 연상된다. 하지만 그녀는 음악은 천재성이 묻어나 있다. 만약 한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 정도의 사생활이 공개되었다면, 음악활동을 할 수 있었을까? 두 번째 앨범이자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진가를 보여준 '백 투 블랙'은 500만 장이상 팔렸고, 타임지 선정 2007년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주류적인 행보를 보여주였지만, 상업적으로 음악적으로 빠른 나이에 성공했던 에이미 와인하우스. 사공뭉치였지만, 네오 소울 음악 장르를 재해석해내어 인기를 누렸던 에이미 와인하우스.... 당분간 그녀가 남긴 음악이야기는 지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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