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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한 말 중에 꼭 기억해야 할 문장이 있다. " 4대강 사업이 완공되면 천지개벽 수준'이 될 것. 최근 한겨레신문에서는 '4대강 사업' 특집 기사(돌아오지 않는 강)를 내보내고 있다. 오늘은 두 번째. < 포클레인은 목숨이었다 집 한채 값을 치른, 네 식구의 밥줄이었다>. 4대강 사업으로 숨진 사망자 19명을 전수조사한 기사를 읽으면서 가슴이 울렁거렸다. 오늘 조선일보 박정훈 시사기획에디터는 '4대강의 진실, 심판의 날이 다가왔다(기사 읽어보기)' 제목의 기사를 썼다.
*이미지출처:한겨레신문
4대강 사업의 결과는 어떻게 이어질까? 박정훈 기자는 이번 여름에 초점을 맞추어 4대강 사업 유역에 홍수가 나면, 이명박 정부의 책임이고 그렇지 않다면, 4대강 사업을 반대한 사람들은 죄를 참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의 목적 중에 큰 세 가지를 꼽으면, 홍수방지, 수질개선, 가뭄해소다. 홍수 방지를 제외하고는 4대강 사업 효과는 당장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박 기자는 말했다. 하나 남은 것은 홍수 방지. 그런데 박 기자의 시간은 참 근시안적이다. 홍수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 올해 홍수가 나지 않는다고, 이분법으로 갈라서 흑백논리를 펼치면 안 된다. 4대강 사업의 부작용은 시나브로 나타날 것이다. 5년 뒤. 10년 뒤에도 나타날 수 있다. 박 기자는 조선일보의 카피만 제대로 배워서인지 제목하나는 거창하게 잘 뽑았다.
4대강 사업 공사현장에 참여한 인부들이 숨지자, 어떤이는 경부고속도로 사업 때도 사람이 많이 희생되었다고 말했다. 참 억지 주장이다. 경부고속도로 사업과 4대강 사업을 단순 비교할 수 있는가?. 아니다. 아니올시다.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는 말을 썼다. 생명을 살리겠다는 사업인데, 강과 사람이 죽으면 되는가? 경부고속도로 사업은 생명 살리기 사업, 친환경사업(녹색사업) 아니다. 지금이 조국 근대화사업을 할 때인가. 박 기자가 뽑은(조선일보 편집데스크) 제목처럼 심판의 날은 계속 올 것이다. 천지개벽 수준의 재앙도 닥칠 것이다. 막연한 추측이 아니다. 외국 사례와 4대강 사업 전문가들이 내 놓은 이야기를 제대로 읽어보길 바란다. 한겨레신문 기사에 실린 영정 그래픽 이미지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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