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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KBS 아나운서 전현무가 외부 행사 참여, 고액의 행사진행비와 현물을 받았다고 한다. 아나테이너(아나운서 + 엔터테이먼트) 전현무가 사회를 본 행사는 다름아닌 스위스 명품시계 '위블러(Hublot)'가 새로 출시한 제품(F1 킹파워) 홍보. 그렇다면 전현무는 과연 얼마를 받았을까? 기사에 따르면 요즘 주가(몸값?)을 올리고 있는 전현무가 천만원 가까이 아니 더 이상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받은 현물(시계)은? 알려지다시피 위블러시계는 중형차 한 대 값에 가깝다. 어떤 이에게는 연봉이며, 전세 반값이다. 배우 장동건이 고소영에게 받은 예물시계가 바로 위블러 제품. 위블러 F1 킹파워 제품을 받았다면, 2400만원 대.
위블러(Hublot) F1 킹파워
최근 전현무는 자사의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합류했다. 남자의 자격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 당연 KBS 내규에 따라 일반 연예인에 비해 현저히 낮다. TV 프로그램의 경우 회당 1만8000원, 라디오는 회당 9000원. 전현무는 당시 한 언론(아이뉴스24)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기자가 추가수당이 없냐고 묻자 잘라 말했다 " 인센티브는 없지만 근무시간외 수당은 있어요. 사람들은 제가 돈을 적게 받는다고 하지만 전 출연료 때문에 불만을 가진 적은 없어요. 덕분에 웃음의 소재로 쓸 수 있는 거죠. 만약 신경썼다면 절대 돈 얘기 못 꺼내죠" . 이런 말을 한 사람이 고액의 진행비를 받았다면 시청자들은 쉽게 이해가 될까?
전현무가 행사 진행비로 출연료와 현물을 받았다면, KBS 내부 윤리 지침을 위반한 것. KBS 아나운서는 영리 목적의 광고,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 공익적이다고 판단된다면 사전 허락을 받아야 한다. 실비 범위를 넘은 사례금을 받았다면, 회사에 돌려 주게 되어 있다고 한다. 이른바 강남에 사는 돈 많으신 분들이 즐겨 찾는 명품 시계 위블러를 전현무가 받았다면, 팔았을까, 차고있을까? 안방 장롱에 고이 모셔두었을까? 아무튼 전현무와 KBS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전현무는 돈을 찾아, 프리랜서를 선언하는 것이 어떨까? 누가 뭐라 할 사람 없다. 사실 확인이 된다면, 마땅 받은 돈과 현물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시라. 그 길 만이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다. 그 판단은 시청자와 팬의 몫. 남자의 자격이 아니라 KBS의 자격은 고액 출연료와 명품 시계를 받아야 하는가? 전현무는 명품시계 런칭행사 뿐만 아니라, 다른 행사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빈곤 격차가 커지고 있는 요즘, 전현무의 명품시계 건은
분명 사회적 위화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규칙이라는 것은 지켜라고 만들어 놓은 것 아닌가.
조선일보가 추측성 소설기사를 썼는지, 전현무와 KBSS는 사실확인을 통해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 이 글은 조선일보 기사를 참조 및 인용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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