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EMO'라는 로봇 컨셉 디자인을 외국의 한 디자이너(Watinee Leewongjaroen)가 발표했습니다.
SF소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미국의 화학자이자 저술가인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그의 상상은 현실이 되어 인공지능, 로봇산업, 영화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이작의 소설 로봇을 원작으로 만든 월 스미스 출현의 ‘아이, 로봇(I, Robot, 2004). 이 영화를 보면 로봇의 마지막 단계인 지성과 이성을 갖춘 로봇의 출현을 볼 수 있었지요.
'로봇'은 체코어로 '강요된 노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다 빠르고 능률적이며 획일적으로 인간의 삶을 위해, 생산성을 위해 제작되었지만 로봇은 인간에 의해 계속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전 산업에 걸쳐 로봇이 폭 넓게 활용, 이용되고 있지요. 안방 극장이 아니라, 안방에서 로봇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과 뜻을 나누는 날이 올건지?
생긴 모양새로 보면 로봇같지 않습니다.사실 로봇의 모양이라는 것은 정해진 것이 없지요.
이동식 청소기같기도 하고^^
인간에 가까운 로봇제작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최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비치 아저씨 10여명만 있으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 지 참 궁금합니다.
이 디자이너도 로봇을 디자인하기 위해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습니다.
다빈치가 역시나 진정한 의미의 디자인 원조이기도 합니다.
로봇의 기능을 함축시켜 보여주고 있는 그림입니다.
집안의 환자의 움직임을 로봇의 센스를 통해, 출근한 가족들이 컴퓨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갑자기 심장질환이나 성인병으로 쓰러질 경우 SOS 신호를 보냅니다.
아니면 로봇이 딴 짓 할 때(^^), 직접 리모콘으로 가족들에게 비상연락을 취할 수 있습니다.
로봇에는 사람들이 시간마다 먹어야 할 약과 비상용 약이 비치되어있습니다.
이 정도면 참 착한 로봇입니다.^^
이른바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은 고령화나,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한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핵가족화가 초핵가족화로 바뀌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 숫자가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줄 강아지로봇이나, 애완용 고양이 로봇이 만들어져서
상용화되고 있지만,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보다 시급한 과제들을 풀어야 할 때입니다.
인간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그 미래 속에는 나이들고 병들고 외로워하는
초상이 담겨 있습니다. 인간은 세월을 이길 수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모두가 노인이다는 생각, 잠재적 노인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제 2의 인생, 제 3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못지 않게
어른신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늙으면 죽어야지" 이런 말을 남에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에게 되물어 보아야 합니다.
남이 죽는 것은 괜찮고, 본인이 죽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료할 때는 같이 영화도 감상
치매나 고독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치료약은 바로 대화와 정입니다.
장기나 바둑, 체스 등 머리를 많이 쓰는 게임을 하면 나이든 어르신들에게는
아주 좋다고 합니다.
인간을 위한 디자인, 인간을 위한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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