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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6

해남표 유기농배추,구경 실컷 하세요! 오래 전에 상영되었던 '1박2일'이 떠올랐다. '배추고도' 마을에서의 이야기. 1박 2일을 다시 보니 작년 10월 말 쯤 해남에서 1박 2일했던 생각이 났습니다. 해남 배추. 해남하면 너무 많은 그림이 떠오릅니다. 땅끝 마을. 김지하의 시도 생각나고. “간다/울지 마라/간다/흰 고개 검은 고개 목마른 고개 넘어/팍팍한 서울길/몸팔러 간다.” “솟아라/산맥도 구름 위에 화안히 솟아라/…/배추포기 춤추며 노래 불러라 바람 따라/신새벽이 뚜벅뚜벅 걸어서 돌아오는 때까지.” 작년에는 들쑥날쑥 이상기온 때문에 작황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에는 어떨지. 가격이 소폭 상승해서 김장예산이 조금 늘어날 것 같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그래도 싼 값에 중국산 배추 보다는 배추는 한국산을 먹어야 되지 않을까요? 해남하면 땅끝마을.. 2009. 11. 6.
기업형슈퍼마켓에 맞설 다윗들은?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은 어디에서 왔을까? 먹는다는 것은 곧 정치적 행동이다. 좋은 식품을 선택하는 일은 곧 더 나은 식품정책에 투표하는 것과 같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이하 표기))이 동네 골목마다 장사진을 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SSM은 크기는 작지만, 작은 골리앗(대형마트)입니다. 작은 골리앗이 동네방네 멍석을 깔면, 이제 대형마트를 집 근처에서 편안하게 들락날락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비판을 많이 받지만, 이마트가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상황은 달라질 겁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야 편리하고 값싼 곳을 찾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주말에는 대형마트, 평일에는 SSM. 소비패턴이 이루어지겠지요. 일단 동네 슈퍼마켓이 또 한 차례 정리 될 것 같습니다.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영세 동네 가게들도.. 2009.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