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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23

무한도전 나비효과,불편한 진실보다 좋았던 이유 예능 다큐 진수 보여준 무한도전 나비효과 앨 고어가 설명회(프레젠테이션) 방식을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 불편한 진실이 환경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실험이자 진수였다면, 무한도전 나비효과 편은 예능 다큐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을 보면서 웃을 수 없었지만, 무한도전 나비효과는 웃으면서 지구온난화 문제를 편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재미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가벼움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사전적 의미의 ‘재미’를 살펴보면 아기자기하게 즐거운 기분이나 느낌이라는 뜻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재미 좋아? 안부를 묻는 인사말도 되고, 좋은 성과나 보람을 뜻하기도 합니다. 무한도전 나비효과는 재미를 주었지요. 그 재미는 재미를 넘어, 재미 속에서 지구온난화 .. 2010. 12. 19.
무한도전 레슬링 반칙왕과 현실의 반칙왕? 무한도전 레슬링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한정된 시간 속에서 프로레슬링 선수로 만들어진다. 사각 링에서 구사할 반칙기술도 배운다. 무한도전은 단순히 웃고 넘길 수 없는 현실의 페이소스(연민의 감정, 동정)를 전해 준다. 무한도전을 보면서, 누구나 조건만 주어지면 현실의 능력을 넘어선 재능이 발휘될 수 있다는 느낄 수 있다. 꽉 짜여진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무한도전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낀다. 무도 레슬링편을 보면서 송강호가 열연했던 영화 ‘반칙왕’이 떠올랐다, 현실의 반칙세계(은행원)와 링의 반칙세계를 경험하는 송강호. 프로레슬링의 반칙은 위법이 아니다. 관객들을 위해 용인된 사전 각본에 이루어진 반칙이다. 물론 본의 아니게 반칙이 뜻하지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현실.. 2010. 9. 5.
무한도전 김태호PD는 왜 ‘불혹돌’을 선택했나? 어제 방영된 무한도전은 ‘아이돌 무한 도전기(아이돌 특집)’. 그리스어에 어원을 둔 아이돌(Idol)은 우상을 뜻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이들’로 불리기도 하지요. 30대 중반을 넘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이돌에 도전한다는 것은 정말 무모 하리 만큼 힘들어 보이는 무한도전입니다. 아이돌이 아니라 불혹(나이40)을 앞 둔 불혹돌. 성공할까요? 아이돌은 한국을 대표하는 신세대 아이콘입니다. 아이돌을 모르고는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아이들은 방송, 영화 연예 분야에서 전천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평가가 조금 다르지만, 아이돌의 원조를 ‘서태지와 아이들’로 보고 있지요. 서태지와 아이들은 한 때 연예계를 평정했습니다. 아이돌이 한국 대중 문화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지요. 이후 아이.. 2010. 8. 1.
무한도전, ‘봉하마을에 가야 하는 이유?’ 천안함 침몰 이후 MBC ‘무한도전’도 침몰했습니다. 무한도전을 아끼는 팬들 입장에서는 애통한 마음을 넘어 많이 섭섭했을 것 같습니다. 5월은 가족의 달이자, 5.18 광주 민주항쟁, 6.2 지방 선거로 가는 작은 민주주의로 가는 터널이기도 합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이기도 하지요. 스스로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고백한 인간 노무현. 노무현의 진정한 가치는 대통령 이후의 삶입니다. 고향 봉하마을에서 노무현이 꿈꾸고자 했던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진보(사람답게 사는 세상)에 대한 연구(온,오프라인)와 농민의 삶이었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타협의 일상이기 때문에, 한 인간이 꿈 꾼 세상을 온전하게 실현시킬 수 없지요. 일상의 민주주의가 힘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 2010.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