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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13

대형마트에서 장보기, 앗 사버렸다? '차’가 있어야 시장 본다? 내가 평소에 언니라고 부르는 김혜정 씨(38세)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맞벌이 직장인이자 한 아이의 엄마다. 얼마 전까지 결혼한지 10년이 넘도록 내 집 한 칸이 없는 게 말이 되냐며 기염을 토하더니 드디어 꿈을 이뤄 올해 6월이면 청약당첨된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간다. 이 언니에게 얼마 전 장을 보러 가지고 전화를 했다. 대뜸 돌아오는 말이 이렇다. “남편이랑 시간 맞춰봐야 해.” 결혼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남편 팔짱 끼고 장보러 다니나 궁금했더니 사실 속내는 남편이 아니라 ‘차’가 주인공이었다. 남편이 차를 운전해 줘야 근처 대형마트에 가서 장을 봐오지 혼자는 못 간다는 것이다. 장보기 무대가 재래시장에서 대형마트로 바뀌면서 이제 장보러갈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건 차가 됐다는.. 2010. 6. 26.
세상에서 가장 비싼 쇼핑카트? 터키 이스탄불의 한 대형마트(Okko)에서 세상에서 가장 럭셔리한 쇼핑 카트를 선보였네요. 이런 카트를 사용하면 쇼핑이 즐거울까요? 고객들에게 관심을 끌기 위한 매장 오픈 마케팅의 일환이라지만, 좀 심하지요? 고객 타킷 그룹도 부유층. 금도금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카트. 카트 가격 규모로 물건을 채우려면 까마득할 것 같습니다. 쇼핑보다는 잿밥(보석카트)에 관심이 더 갈 것 같아요. 카트 보안에도 신경 써야 할 것 같고. 눈요기나 하시지요? 2009. 12. 9.
옥련동 SSM저지,과연 다윗의 승리일까? - 올인코리아, 골리앗 세상 ▲우리사회 두 개의 골리앗 - 지상은 SSM, 공중에는 대기업 방송지배 올인코리아의 다윗들 올인미디어법. 민생관련 법 개정은 뒷전이고 딴 짓만 하고 있는 정부와 여당. 소상인들이 동네방네에서 제대로 숨 쉬면서 장사하기 위한 최소한의 숙원이 담긴 “유통산업발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올인코리아에서는 찬밥신세다. 인천 옥련동에 진출하고자 했던 홈플러스 SSM은 잠시 행보를 정지했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다. 아무리 지역의 중소상인들이 결집한들, 근원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다윗들의 싸움은 지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삼성데스코, 이마트, 롯데마트, GS슈퍼마켓 등 현대판 골목대장을 노리는 골리앗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골목점령을 시도할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물밑경.. 2009. 7. 21.
기업형슈퍼마켓에 맞설 다윗들은?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은 어디에서 왔을까? 먹는다는 것은 곧 정치적 행동이다. 좋은 식품을 선택하는 일은 곧 더 나은 식품정책에 투표하는 것과 같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이하 표기))이 동네 골목마다 장사진을 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SSM은 크기는 작지만, 작은 골리앗(대형마트)입니다. 작은 골리앗이 동네방네 멍석을 깔면, 이제 대형마트를 집 근처에서 편안하게 들락날락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비판을 많이 받지만, 이마트가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상황은 달라질 겁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야 편리하고 값싼 곳을 찾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주말에는 대형마트, 평일에는 SSM. 소비패턴이 이루어지겠지요. 일단 동네 슈퍼마켓이 또 한 차례 정리 될 것 같습니다.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영세 동네 가게들도.. 2009.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