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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IT,정보

양심을 잠근 자물쇠 우산?

by 밥이야기 2009.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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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우산이 한 때 화제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눈비에 대비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시설(지하철, 버스대합실 등)에
양심우산을 비치해 두었지요.

우산 회수율이 지역이나, 시설에 따라 다 다를 수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회수율이 낮은 것 같습니다. SBS 보도에 따르면 2003년 기준으로 서울시 지하철에서만
6년 동안 만 개의 우산을 빌려갔지만, 돌아 온 우산은 천오백 개에 불과 했다고 합니다.

광주광역시 동구청의 경우에는 2008년 기준으로 구입한 양심 우산
900개 중 670여개의 우산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니(관련 보도)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양심우산이 양심을 활짝 펴 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날씨가 꾸물꾸물 한 바탕 비를 쏟아 낼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양심 우산이 아니라,
양심을 믿지 못한 도난 방지 우산(자물쇠 우산)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우산하고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손잡이 부분을 보니 열쇠 구멍 같은 작은 홈이 파여있습니다.




 
맞습니다. 손잡이 부분이 수갑처럼 채울 수 있게 고리가 안 쪽에 숨어 있습니다.


 



고리에 걸고 채우시면 됩니다.





저처럼 건망증이 심한 사람은 손목에 채워서 다니며 잃어 버리지 않을 것 같기는 하지만.....




글쎄요. 이런 우산이 나오기 전에
우산 훔쳐 가는 사람들이 양심을 다시 살려 내신다면 좋겠지만....


* 사진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