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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

더 나은 세상일까?

by 밥이야기 2017.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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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생이란? - 북 바스켓 이야기·8>

더 나은 세상일까?



 

Money이야기가 아니다. 돈 없이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벽지에서 자연을 벗 삼아, 돈 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없지 않다. 하지만 노동 없이, 돈 없이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도인이 아닌 이상. 도시에서 사는 사람은 돈 없이 살 수 없다. 굶어 죽지 않는 세상이지만, 모를 일이다. 20세기와 21세기를 대조해 본다면, 더 나은 세상이라고 볼 수 있다. 빈곤, 폭력, 살인, 전쟁사를 살펴보면, 오늘날 세상은 분명 나아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불평등, 불안, 불확실성, 우울증에 살고 있다. 왜 그럴까? 과거보다 눈높이 때문일까? 빚이 많아서 일까?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을 달고 평생 직업이 사라졌기 때문일까? 다가 올 미래는 투명할까? 투표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여전히 미지수다. 최근 펴낸 피터 싱어 교수의 <더 나은 세상>을 읽으면서 와 닿는 쉬운 문장이 눈에 뜨였다. “삶은 과연 살아갈 가치가 있는가? 미래 세대의 권리를 위해 우리는 그들이 세상에 태어나도록 해야 하는가? 그리고 미래 세대가 고통을 겪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인류의 존속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 “투표를 자발적인 선택에 맡길 때 한 사람의 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은 극단적으로 낮다. 투표장을 찾아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투표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합리적인 차원에서 투표를 포기하게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사람이 이런 이유로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소수의 인구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며 대다수의 국민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늘 그렇지 않았을까? 도덕률은 가면 갈수록 상실되지 않았는가? 서로 다른 생각과 얼굴로 살고 있다. 그렇다면 제각기 사색과 성찰, 변화의 의지를 스스로 변해야 한다. 더 나은 세상은 거창하지 않다


  * 짧은 글이지만...150회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