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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

도시락은 무엇일까?

by 밥이야기 2017.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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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생이란? - 북 바스켓 이야기·9>



어렸을 때, 일상 언어로 썼던 벤토べんとう(한국에 쓰는 용어가 아니다) 이름을 잊겠습니까? 지금은 벤토라는 말을 쓰지 않지만, 나는 유치원 때부터 ‘벤토’는 일상사였습니다. 그 당시(70~80년대), 일본어가 많았지요? 일본말을 못하지만, 건축, 인테리어 관련 용어(기타 등등)부터 일본말을 모르고도 쉽게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져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도시락’하면 떠오르는 풍경들이 떠오를 겁니다. 주말에 가끔 유럽, 일본 다큐멘터리를 시청합니다. 채널을 돌리고 돌리다가, 일본 오사카 도시락을 파는 작은 가게와 체인점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도시락이었습니다. 가격 차이는 싸고 비싸고를 대비할 정도로 폭이 다양합니다. 한 끼 도시락 중에 10만원 넘는 것도 있으니...한국 도시락 전문 가게와 편의점 도시락을 보았지만, 일본 도시락은 별의 별 도시락이 많습니다. 일본 TV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보았습니다. 많이 웃었습니다. 재미나서가 아닙니다. 저도 가끔 고독한 미식가였습니다. 무엇보다는 우선하는 것은 조용한 식사를 좋아합니다. 시끌벅적 소란스러운 식사공간은 참 괴롭지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 만화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만화는 보고, 읽지 않았지만... 일본의 작은 음식점을 메뉴를 보면, 한국 분식집을 능가하는 요리 종류가 다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요리를 쉽게 선정에서 주문하는 것조차도 힘들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요리 메뉴가 다양하다는 뜻입니다. 섬나라는 원래 그런가요? 요즘 세상은 다양해졌고(?), 매장, 식당 등이 생각보다 어려워졌습니다. 워낙 모바일을 통해 음식을 쉽게 주문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장인의 정신으로 오프라인만 펼치면 좋겠지만, 살기가 쉽지 않지요? 과거 기억으로 도시락 이야기를 통해, 살림살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도시락을 팔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쉽게 음식을 전달 받을 수도 있지만, 대형 마트는 쉽게 공짜로 주문 물품을 배달해 주고 있습니다. 옴니채널과 쇼루밍 현상이 현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베스트바이 개념으로 콘텐츠 마케팅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맛있고 친환경(혹은 유기농) 도시락을 어떻게 팔까요? 유통과정, 개념이 달라지고 있는 세상? 새로운 미디어 채널들이 많이 등장하고, 소수의 대형 언론사는 무너지고 달라진 채널 증가와 함께 미디어가 조각조각 분산되었습니다. 정보 채널들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채널도 무지막지하게 늘어났습니다. 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으로 늘어나면서, 구매 채널의 증가는 고객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도시락 하나를 놓고 생각을 해봅시다. 길을 있을겁니다.



*짧은 글이지만...150회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