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결혼식장 테러, 50명이 넘게 숨진 비참한 현실?

 

터키에서 자주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혼돈의 사회?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터키 남부의 한 결혼식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50명이 넘게 숨졌다. 비참한 현실이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쿠데타로 복잡해진 현실에 처해졌던 터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IS의 소행이라며 범인의 나이는 12살에서 14살이라고 밝혔다. 인간 폭탄? 미국 백악관도 이번 테러를 규탄했다고 한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슬픔이 북받쳐 한없이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밤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한 결혼식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최소 51명이 숨졌다. 다친 사람도 많게는 94명에 이른다는 외신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17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당국은 범인이 현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찢긴 폭탄 조끼가 발견됐다고 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 (가지안테프 지역에서) 12살에서 14살로 추정되는 자살 테러범이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초기 수사결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이번 테러에 책임이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공격이 종족과 종교 간 갈등을 조장하려는 것이라면서 도발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IS는 터키에서의 테러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밀수와 밀입국 통로가 되는 터키 국경이 막히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테러가 야만적 행위라고 규탄하며 테러에 맞서 이어 터키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