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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세종시 수영대회, 세종호수공원에서 숨진 이유?

by 밥이야기 2016.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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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중에 열린 세종시에서 수영대회. 그런데 출전한 30대 남자 1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고 한다. 수영대회인데 안전 장치는 필수? 오늘(20일) 오후 2시쯤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제1회 세종시수영연맹회장배 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한 한모(38·남)씨가 물에 빠져 있는 것을 안전요원이 발견해 선착장으로 옮겼다.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원들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한 씨는 숨졌다. 한씨는 1.5km 종목에 참가해 1km 정도를 수영한 상태에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세종호수공원은 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상태였으나, 수초가 많고 물이 다소 혼탁한 상태라고 한다. KBS 보도에 따르면, 이 대회에 참가해 완주한 설모 씨 등은 실내 수영장과 달리 시야 확보가 어렵고, 수초가 곧잘 몸에 걸려 수영 도중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수영연맹 관계자는 대회를 앞두고 1주 전부터 수영코스 안 수초를 제거했지만, 물결을 타고 다른 곳의 수초가 코스 안쪽으로 떠밀려왔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세종경찰서는 대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세종시와 세종시체육회는 21일 오전 7시부터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2회 세종특별시장배 전국 트라이애슬론대회'를 취소했다. 당연 하필이면 1회 수영대회인데 도데체 사전 가이드라인 없었던가? 수영대회 원칙이 있는걸까? 세종시는 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