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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광주 낭암학원, 풀꽃도 꽃으로 보지 않는 교육?

by 밥이야기 2016.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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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설가 조정래가 펴낸 <풀꽃도 꽃이다>는 화제가 되었다. 한국 교육계의 현주소를 밝힌 것이다? 엉망진창 교육계? 신뢰와 배려가 사라진 시대? 교사채용 대가로 금품을 받아온 광주 낭암학원 이사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이중민 판사는 오늘(19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낭암학원 이사장 A씨(76)에 대해 징역 4년에 추징금 2억8300만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사 B씨(65)에게는 징역 3년·추징금 1억7950만원을, 법인실장 C씨(64)에 대해서는 추징금 2억1750만원을 선고했다. 채용을 대가로 이들에게 돈을 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교사와 직원, 부모 등 6명에 대해서도 벌금형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낭암학원 이사장 등이 "도덕성과 신뢰를 겸비해야 할 교사채용에 있어 거액의 금액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다"며 엄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