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밥

얼음 대란,폭염 대란, 누진제 대란?

by 밥이야기 2016. 8. 17.
728x90

 

 

 

 

기록적인 무더위, 폭염이 정지되어 있다? 더위가 지속적으로 계속되고 일기예보가 아니라 사후 보고에 가까운 인터뷰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얼음을 찾는다? 그런데 '먹는 얼음'마저 크게 부족해졌다고 한다. 공장을 온종일 돌려도 밀려드는 물량을 맞추지 못해 식당과 편의점 등 영세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한 솥 가득한 냉국에 얼음을 붓는다. 여름철 인기 메뉴지만, 오늘은 이 한 솥이 끝. 주문이 더 들어오더라도 얼음이 없어 냉국을 더 내줄 수 없다. YTN 보도에 따르면, 식당을 운영하는 한 분은 얼음이 너무너무 부족하거든요. 저희가 얼려서 쓰는 것도 한계가 있고. 제빙기 놓기에는 아직 장사가 잘되는 것은 아니고.” 마트도 걱정이 태산? 대형 할인점부터 동네 중소형 가게까지, 아침에 도착한 얼음이 점심 전에 일찌감치 다 떨어진다. 편의점도 사정이 비슷해서, 얼음 컵 재고는 바닥에 머물고 있다. 편의점 직원은 어떨 때는 11시 이전에 얼음이 떨어져요. 그 이후로는 커피를 못 팔잖아요. 저기 있는 저 커피를 다 팔아야 하는데.” 힘든 건 먹는 얼음 도소매 업체도 마찬가지. 이맘때면 가득 차 있어야 할 창고. 보시다시피 몇 봉지밖에 남아있지 않다. 수소문해서 얼음을 떼 오더라도 정작 얼음이 없어 쉬는 시간이 더 많다. 계속되는 주문 요청에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된다. 유례없는 장기간의 가마솥더위로 먹는 얼음마저 모자랄 지경? 1500억원 규모인 국내 식용 얼음 시장은 업계 1위인 풀무원을 비롯해 아이스올리, 빙그레, 오뚜기 등이 제품을 생산하는데 전체 식용 얼음의 50%가량이 편의점을 통해 유통된다. 얼음 품절사태로 텅 빈 편의점 냉장고 현주소? 얼음 수요가 폭증하면서 국내 최대 식용 얼음 제조사인 풀무원의 경우 하루 최대 110t의 얼음을 생산하는 춘천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지만 최근 폭염 탓에 하루 180t 정도로 급증한 주문 수량을 맞추지 못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