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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손흥민,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장면?

by 밥이야기 2016.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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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굿모닝? 지난 11일(한국시간) 새벽 4시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예선 한국이 멕시코를 1:0으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잘했다? 그렇다면 한국은 8강에서 어떤 나라와 대항할까? 남자축구 D조에서 포르투갈과 온두라스가 8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D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승1무가 된 포르투갈은 D조 1위로 8강에 진출. 포르투갈은 전반 25분 곤살로 파시엔시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30분 알제리의 모하메드 벤카블리아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온두라스는 같은 시간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1-1으로 비겼다. 온두라스와 아르헨티나는 1승1무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온두라스가 조2위로 8강행 티켓을 얻었다. 아르헨티나 기분이 어떨까? 멕시코도 마찬가지겠지만? 0-0으로 전반을 마친 온두라스는 후반 30분 아르헨티나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안토니 로사노가 침착하게 차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마우리시오 마르티네스가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1위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8강에서 D조 2위를 차지한 온두라스와 맞붙게 된다. 아무튼 한국은 한국 후반 40분 황희찬이 왼쪽 라인을 무너트린 후 뒤로 내준 공을 권창훈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김민태를 넣으며 더욱 수비를 강화했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결국 한국은 1-0 리드를 끝까지 지켰고, 한국은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 온두라스를 이긴다면!




신태용호(축구감독)무실점을 바탕으로 C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대망의 8강전이 기다리고 있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한 발짝 다가선 신태용호가 14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8강전을 치른다.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신태용호가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대표팀은 중남미 국가들과의 경기에선 선제골 여부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해 세트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강전부터는 연장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를 하기 때문에 페널티킥 연습도 병행했다. 대표팀의 센터백 정승현은 "온두라스의 최전방 공격수 3명은 빠르고 탄력이 있는 데다 골 결정력도 뛰어나다"며 "분석을 잘해 무실점으로 막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온두라스의 공격은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테네리페 소속인 공격수 안토니 로사노와 알베르스 엘리스가 이끌고 있습니다. 로사노는 지난 6월 고양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2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 감독은 온두라스에 대해 "중남미 선수들 특유의 개인돌파가 뛰어나고 선수들끼리 창의적인 플레이를 잘한다"며 "대비를 잘해 무조건 이기겠다"고 말했다.


오늘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수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24·토트넘)은 2년 전 브라질에서 눈물을 흘렸다. 홍명보호의 간판 공격수로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해 알제리전에서 골도 기록했지만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실패를 막지는 못했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벨기에와의 최종전이 끝나고 손흥민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장면은 많은 축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브라질에서 또 한번 좌절할 수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브라질에서 또 한번 좌절을 겪었다.
전반 39분 날카로웠던 프리킥은 온두라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자신감을 얻은 손흥민은 공세를 강화했다. 손흥민은 후반 3분 류승우가 왼쪽 측면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받아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서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슈팅은 또 한번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다시 한번 문전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흘러갔다. 3분 뒤 오른쪽을 돌파해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마저도 골대 옆으로 흘렀다. 손흥민은 발길질을 하는 동작을 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때로는 중앙에서, 때로는 측면에서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골 결정력은 물론이고 패스 전개에서도 미흡한 점을 노출했다. 끝내 마음 속 부담을 내려놓은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주심을 찾아가 한동안 항의했다. 엘리스가 '침대축구'로 시간을 끌었는데 로스타임이 왜 3분 밖에 되지 않았냐고 따지는 것 같았다. 심판은 외면했다. 손흥민은 잠시 걷더니 그대로 주저앉아 통곡했다. 동료들이 가도 일어서지 못했다. 손흥민은 브라질에서 또 한번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