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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영덕 상어, 영화 '죠스' 수준은 아니겠지?

by 밥이야기 2016.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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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이야기? 상어를 떠오르면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영화 '죠스'가 떠오른다. 그런데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상어 1마리가 발견돼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을 찾은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1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 D호(24t급)이 쳐둔 그물에 상어 1마리가 걸렸다고 4일 밝혔다. 동해상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아열대 어종들 얘기를 오늘 해보겠는데요, 이 사진은 고래상어. 그동안 제주도 인근에서 그리고 부산 해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었는데, 얼마전에는 경북 영덕군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렸다. 이밖에도 역시 아열대, 열대어종인 철갑둥어, 흉상어도 이곳까지 올라와서 잡히고 있는데요. 우리 바다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JTBC 보도에 따르면, 동해 바다 생태계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서 배웠던 수산물 지도가 달라지는 이 곳 어민들의 삶에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피할수 없는 현실인 신호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미리 대응할지, 고민이 이제 실질적인 대책이 돼야 할 시점일까? 영덕에 등장한 상어는 길이 150㎝, 둘레 45㎝ 크기로 그물에 걸릴 당시에는 살아 있었으나 선원들이 죽인 뒤 건져 올려 이날 오전 강구수협에서 3만6000원에 위판됐다. 포항해경은 상어가 발견됨에 따라 상어가 출몰한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감시 활동에 나섰다. 또 해수욕장 순찰 때 수상 오토바이에 상어 퇴치기를 부착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어민이나 해수욕객이 상어를 발견하면 122로 즉시 신고하고 해수욕을 할 때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