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역 단체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던 라이즈무브먼트 대표 이동현 목사. 무슨 일이기에 인터넷 시공간에서 관심 이슈로 뜨고 있다? 말이 될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미성년자인 여고생과의 성추문과 관련해 “사역 초기 젊은 시절 실수한 것이 맞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퇴했다고 한다. 천지일보에 따르면, 어제(2일) 개신교 전문 매체인 뉴스앤조이가 이 목사에 대한 성추문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보도에 따르면 이동현 목사는 지난 2004년부터 여고생이었던 라이즈무브먼트 회원 청소년을 모텔에 데리고 가 무리한 성관계를 요구하고 이후에도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해왔다. 이 관계는 수년 동안 이어졌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여고생의 부모가 항의하자 이 목사는 절대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를 두 번이나 작성해주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이 목사의 비리가 이뿐이 아니라며 추가 의혹 제기도 예고했다. 보도 이후 이 매체는 라이즈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파일이라며 관련 내용에 대한 이 목사의 반응도 보도됐다. 관련 내용에 따르면 이 목사는 “사역 초기 젊은 시절 실수한 것이 맞다”며 “그 팩트 자체가 진실인 부분이 있고 과오다. 이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동생인 이동호 사무총장에게 모든 사역을 맡기고 사퇴했다. 현재 라이즈업무브먼트 홈페이지는 운영을 멈춘 상태며 “2016 라이즈업코리아 807 대회는 예정대로 8월 7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며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님께서 설교하십니다”라는 글귀가 흰 바탕에 게재돼 있다. 당초 이번 대회 설교는 이동현 목사가 진행할 예정이었다. 한편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는 ㈔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와는 관계가 없다. 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우고 “라이즈업무브먼트는 다른 단체다. 라이즈업무브먼트는 대형 찬양 집회 등 청소년 운동을 전담하는 기관이고 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는 인격함양 교육, 나눔과 화합, 건전문화 확산으로 초일류대한민국의 초석을 만들어가는 별개의 단체임을 알려드립니다”라며 오해를 경계했다. 이동현 목사는 3일 단체 홈페이지에 올린 ‘사죄의 글’에서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죄로 인해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영혼과 그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무릎 꿇어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료 및 선·후배 사역자들에게도 사죄했다. 이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라이즈업무브먼트에서 훈련받아 온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준 점에 대해 말로 할 수 없는 깊은 후회와 참담한 마음으로 사죄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평생을 사죄하며 살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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