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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무성 팽목항, 5박 6일 민생 현장 마음이 열릴까?

by 밥이야기 2016.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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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결과 낙산 후 잠적했던 인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전국 민생 탐방을 시작했다. 민생으로 민심이 이어질까? 미생은?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시대 최고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팽목항을 찾았다면서 아직도 찾지 못한 아홉 분을 기다리며 팽목항에 머물고 계신 가족을 뵈니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밝혔다. 이제와서는 아니겠지? 김 전 대표는 다시는 이 땅에 없어야 할 비극이자 아픔을 우리 국민 모두가 똑같이 느끼고 있다면서 이게 왜 국론분열과 정쟁의 원인이 되는지 안타깝기만 하다고 적었다. 김 전 대표는 1일 팽목항을 시작으로 5박 6일 동안 전국을 돌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이번 민생 탐방은 지난 4·13 총선 패배 이후 보수 진영이 민심으로부터 외면받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대권 행보에 나선 것? 김 전 대표는 전날 진도에 도착해 폐교를 개조한 진도미술관에서 하루를 묵은 뒤 이날 오전 팽목항 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실종자 가족 등을 위로했다. 분향소 방명록에는 "다시는 이 땅에 세월호의 비극이 없어야 합니다. 너무나 안타깝게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며 실종자 9인이 모두 인양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다만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조사 일정 연장에 대해서는 "(특조위가) 주어진 시간 안에 활동을 해야지 유족들이 원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려고 하다보니 시간을 놓친 것 같다"며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팽목항에 이어 해남을 찾은 김 전 대표는 3년연속 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한 해남군의 출산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출산에 대한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성들의 출산에 대한 긍정적 사고의 전환 필요성을 조심스럽게 강조했다"고 참석자가 전했다. 또 "지역감정을 어떻게 풀 것인가"를 자문하며 "영남 출신이 대통령이 되면 호남 출신을 총리로 임명하면 된다"고 나름 해소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