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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비틀즈, 피트 베스트 vs 링고 스타 이야기?

by 밥이야기 2016.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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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잊겠는가? 세대 차이를 떠나서 전설이 된 비틀즈. 최근 개봉된 영화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 일요일(12일)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나는 비틀즈다' 편이 전파를 탔다. 20세기 최고의 밴드 비틀즈의 공연 영상을 보며 생각에 잠기는 노년의 두 남자. 누구일까? 그들은 바로 비틀즈의 두 드러머였다. 베스트 스타였던 두 사람, 피트 베스트와 링고 스타였다. 피트 베스트는 비틀즈의 원 드러머였으나, 갑자기 퇴출당했다. 일각에서는 피트 베스트가 팀내 유독 인기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이 자리를 링고 스타가 채웠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힘든 시간을 보냈다. 피트 베스트는 점차 떨어지는 인기에 자살 기도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시련 끝, 그는 공무원으로 거듭났다. 링고 스타도 쉽지 않았다. 비틀즈의 멤버로 인정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알코올 중독까지 시달렸다. 피트 베스트는 현재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음악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링고 스타도 화려하게 재기했다고 한다. 비틀즈는 1970년 해체하기까지 8년 간 세계적인 팝 그룹으로 사랑받았다. 사실 비틀즈는 무명 시절 5인조였다. 피트 베스트가 당시 드러머로 활동했다. 피트 베스트는 폴 메카트니의 제안으로 독일 공연에 합류하며 비틀즈의 일원이 됐다. 당시 피트 베스트는 뛰어난 드럼 실력과 잘생긴 외모로 가장 인기가 많은 멤버였다. 이후 비틀즈는 1961년 베이스 멤버가 탈퇴하고 4인조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피트 베스트는 매니저로부터 갑작스러운 퇴출 통보를 받게 됐다. 이와 관련해 피트 베스트가 너무 인기가 높았다는 설을 비롯해 많은 추측들이 제기됐다. 비틀즈는 링고스타를 새 드러머로 영입했다.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은 피트 베스트의 퇴출에 반발하기도 했다. 특히 피트 베스트의 퇴출을 강력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조지 해리슨은 팬들이 던진 돌에 맞아 눈 주위를 크게 다쳤다. 이런 논란 속에서 비틀즈는 첫 앨범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비틀즈를 탈퇴한 피트 베스트는 이후 새 밴드를 꾸리고 잠깐 인기를 얻었다 부활에 실패, 한 때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공무원으로 삶을 이어갔다.비틀즈의 새 드러머로 합류한 링고스타는 새 프로듀서에 의해 다른 세션 드러머에게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링고스타는 "그 때 '비틀즈가 피트 베스트에게 했던 행동을 내게도 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링고스타 역시 비틀즈 해체 후 홀로서기에 나섰다 실패하고 술에 빠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지금의 삶에 대해 만족한다"며 비틀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분명 불편했던 의혹에 휩싸였던 피트 베스트와 링고스타의 행보는 묘하게 닮아 있었다. 아무튼 영화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 1964년 개봉 된 영화로 2014년 다시 디지털화 되었다고 한다. 비틀즈가 1960년 데뷔했으니 데뷔 4년차 아이돌 시절의 비틀즈의 모습이 새로운 이유는? 새삼스러지만 유명한 인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