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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미술

이우환 화백,위작 그림 13점 누가 그렸을까?

by 밥이야기 201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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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혹은 미술 작품) 위조 사건은 새로운 사건은 아니다. 하나 예를 든다면 중국에는 위조, 모방을 전문적으로 화폐, 그림, 제품 등 판매하는 시장이 있다. 중국 뿐이 겠는가? 진짜와 가짜는 존재하고 있다. 위조 그림은 영화처럼 새삼스럽지 않다. 최근 위조 의혹이 제기된 미술계 원로 이우환 화백의 그림 13점이 감정 결과 모두 ‘위작’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경찰이 이우환 화백 그림 위조 사건 관련 수사 중 압수한 그림들이 감정 결과 모두 '위작'으로 판명난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우환 화백 작품 위조 사건과 관련, 압수한 그림들에 대해 3개 민간 감정기관의 안목감정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과학감정 결과 모두 '위작'으로 판명났다고 2일 밝혔다. 민간 감정기관에 12점, 국과수에 1점을 더한 13점에 대한 감정을 맡겼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이우환 화백의 진품 6점과 압수그림 13점을 비교 분석한 결과 물감 성분과 캔버스 제작기법이 진품과 다름을 근거로 '위작'이라고 판단했다. 국과수에 감정을 맡긴 13점은 일반인 구매작품 4점, 유통·판매책 보관 8점, 경매의뢰 1점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일반인은 평균 4억원에 위조품을 구매했다. 국제미술과학연구소, 민간 감정위원회, 한국미술품감평원 3개 민간 감정기관도 캔버스와 나무틀을 오래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인위적으로 덧칠한 흔적 등을 근거로 '위작' 판정을 내렸다. 앞서 경찰은 이 화백의 작품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의 위작들이 2012년부터 인사동 일부 화랑을 통해 수십억 원에 유통됐다는 첩보를 받고 지난해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이 화백의 그림을 위조한 뒤 일본으로 도피한 혐의(사서명위조)를 받고 있는 현모씨(66)를 일본 경찰과 공조, 지난 4월18일 검거했다. 지난달 10일 국내로 송환된 현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은 지난달 12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화랑에서 이 화백의 위작이 돈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해부터 수사에 착수했다. 화랑들을 압수수색해 위작들을 확보했고, 화랑 주인들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달에는 위조 총책 현아무개씨를 사서명 위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위작 유통경로를 특정해 위작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우환 화백과도 작가 감정 여부를 조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