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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무직여성 결혼비율, 낮아지고 맞벌이로 높아지는 이유?

by 밥이야기 2016.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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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수업은 과거와 달라졌다. 옛날 결혼한 부인이 무직이라는 것은 상식이었다. 또한 가정사를 꾸리는 삶은 직업이기도 하다. 다만 보편적으로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정 노동. 남편의 유일한 직업은 생활을 꾸리는 돈만 생각할 수 있다. 소득층과 계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남편이 100원을 번다면 균등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살림을 꾸리는 사람은 부인이기에 50:50원으로 나누어질 수 없다는 뜻이다. 부인입장에서 가계부 인생이었다. 가정 총무 역할. 그런데 살림을 꾸리려면 한 남자의 직업으로 살기가 만만치 않다. 아들, 딸이 탄생하면,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다시 말해 경제여건 탓에 별다른 직업이 없거나 학생 신분으로 결혼하는 여성의 비중이 10년 새 급감한 것이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사와 학생을 포함해 무직 상태에서 결혼한 여성은 102915명으로 한 해전보다 4.7% 감소했다. 무직상태 결혼 여성은 해마다 감소세를 거듭해 전체 혼인 중 여성이 무직인 비율은 200554.0%에서 지난해 34.0%20%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맞벌이를 선호해 직장이 있는 상태에서 결혼하는 여성이 늘고 초혼연령도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팍팍한 살림 때문에 맞벌이해야 하는 분위기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1564세 기준)55.7%2005(52.5%)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혼인 주연령층이라고 볼 수 있는 20대 후반의 고용률은 63.0%에서 68.6%, 30대 초반의 경우 48.6%에서 59.8%로 상승했다.반면 가사와 육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인 전업주부는 지난해 7085천명으로 최초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초혼 연령은 200527.7세에서 작년 30.0세로 늦춰졌다. 학업 중이거나 학업을 마치고 바로 결혼하는 여성이 줄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여성만큼은 아니지만 무직 남성의 결혼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무직인 상태에서 결혼한 남성은 14,219명으로 1년 전보다 3.9% 감소했다. 전체 혼인 건수 대비 무직 상태 남성의 결혼 비중은 20097.1%로 정점을 찍고서 작년에는 4.7%까지 떨어졌다. 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