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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는 불독이다

말레이시아 ‘2PM 재범“ 팬들은 울었다

by 밥이야기 2009.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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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뷰에서 활동하고 있는 ‘날아라뽀’님이 <2PM 재범 탈퇴, 日네티즌 한국인은 무섭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연예방송에는 문외한이지만 외국 팬들은 재범의 2PM탈퇴와 이어진 미국행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까라는 궁금증이 들어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영문으로 쓰인 블로거에 재범 관련 글이 꽤 많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동남아에도 2PM 재범 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사이트는 한국의 문화(공연 중심)를 서로 공유하는 사이트 인 것 같습니다. 한류의 영향이 곳곳에 미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인들이 한국의 대중문화를 공유하는 "K-POPPED"라는 사이트입니다.
어제 박재범 씨가 출국하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국 팬들도 마찬가지지만, 이곳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말레이시아 분들도 대단하십니다.




출국하고 있는 장면들과 글들과 재범이 남긴 말들을 짧게 구성해서 잘 올린 것 같습니다.
보내는 팬들과 떠나는 재범의 사진이 대조적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19개의 댓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물론 한국 블로그나 기사에 달려 붙은 댓글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인터넷 환경이나 블로그 숫자를 감안하다면, 많이 올라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댓글 하나 하나는 번역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직접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문입니다).

반응들은 당연히 반반으로 갈라지는 한국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울고 싶다라는 내용에서 부터 한국은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반성까지 했는데. 미국 교포지만 한국이 뿌리이니 다시 기회를 주는 것이 맞지 않느냐 부터. 한국 네티즌들은 너무 무섭다. 새로운 활동을 기대한다 등등

말레이시아 분들은 팬입장에서 댓글을 남겼으니 이해가 갑니다.

*사이트 가보기>>




위키백과 영문에도 2PM 재범의 탈퇴소식과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 벌써 업그레이드 되어 있더군요.
참으로 부지런한 분들입니다.

아무튼 이번 사건을 계기로 2PM도 그렇고 박재범 씨도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리 네티즌들이 비판을 해도 중요한 것은 비판을 넘어 자신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아픔만큼 성숙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말레이시아 2PM 팬 여러분들도 너무 속상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