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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정동영 국민의당 입당할까? 말까?

by 밥이야기 2016.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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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하 정동영)은 여전히 고민 중일까? 설 연휴가 끝나면 자신이 가야할 길을 공개할려고 생각했는데,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잠시 생각을 미룬것 같다. 정동영은 개성공단과 박근혜정부에 대한 이야기를 전파하려 지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을 급하게 출연했다. 정동영은 말을 많이 했지만, 말 차이는 없고 국민의당 관련 이야기만 다시 거슬러 가보자. 정동영은 말했다. "청와대의 결정도 무모하고 무책임하나 야당도 무책임하다..야당은 민주정치 10년 동안 화해·협력 정책의 성과를 계승한 햇볕정책 계승자들인데 지금 야당의 모습을 보면 햇볕정책은 실종됐다"고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 이유인즉 김종인 대표의 북한자멸론 발언 때문이다. 정동영은 국민의당 합류 등 본인 거취에 대해서는 "설 끝나면 입장을 밝히고 활동을 공식적으로 재개할 생각이었는데 개성공단 문제가 터지며 (출마 전) 국민에게 이 문제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칠 뒤에는 입장을 정리해 내놓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어떤 당에 가고 안 가고 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이나 더 중요한 것은 지금 개성공단 문제가 단순히 공단의 문제가 아니다...국민에 좀더 사실관계를 알리고 앞으로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대통령 리더십은 어때야 하는가 발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을 남겼다. 정동영은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인 '천·신·정'(천정배 신기남 정동영 의원)이 모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게 된 것에는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래서일까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트윗했다. "정동영이 국민의당 입당할 모양이네요. 이제 신기남만 받아주면 천신정이 부활하나요?...정치, 참 허접하게들 사십니다. 저래서 못 크는 겁니다”. 이런 말들도 남겼다. "북핵위기와 관련해서는 더민주보다 차라리 국민의당 태도가 더 나은 것 같아요. 김종인은 여론 눈치 봐서 립서비스를 하는 듯. 본래 본인 생각도 보수적인 데가 있는 데다가...". 또한 "국민의당은 총선 즈음에는 정의당과 지지율이 비슷해질 거라 예상합니다. 정의당보다 약간 높은 수준? 창당 컨벤션 효과로 잠시 하락을 막았지만, 창당을 여러 번 할 수는 없잖아요. 이제 남은 것은 무리한 세 결집의 후유증이 불거지는 일뿐입니다.". 진중권은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을 여전히 싸잡아 지적한다. 이제 정동영은 결정할 것이다. 이런 책 제목이 떠오른다. <위대한 해체>. 위대한 해체가 아니라, 허술한 해체. 아무튼 정동영은 말할 것이다. 고민 끝. 국민의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