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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김황식 총리가 사퇴해야 하는 이유?

by 밥이야기 201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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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사태가 가관이다. 그 한가운데에 김황식 총리가 있다. 저축은행 부실사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파장을 일으키자, 김 총리는 자신이 감사원장으로 재직할 때, 저축은행 부실에 대해  청와대에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김 총리가 발언한 내용을 옮겨보자. 오늘 국회 정치 분야 대 정부 질의에서 김총리는 " 제가 감사원장으로 있을 때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 전반에 걸치 감사를 했는데 저축은행 관련해서는 굉장한 감사 저항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만군데 압력. 김총리는 " 시중에서 감사원의 월권이라는 말 있었고 저축은행 종사하는 친지도 저에게 연락이 왔다.. 하지만 온당치 않다고 물리친 적이 있다"라고 당시 저축은행 감사의 어려움을 피력했다.



김 총리는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공정 총리라면, 허수아비 총리가 아니라면 오만군데에서 압력을 가했던 주체들에 대해 공개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김황식 총리가 사퇴해야 할까? 첫째는 감사원장으로 그 직분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권력의 눈치를 보았다는 것. 압력을 가한 사람들이 누구일까? 뻔하다.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다면, 대통령이 고개를 저었다해도 따져 물어, 감사원장이 해야 할 의무를 다했어야 한다. 지금에 와서 오만군데 압력설을 이야기 해보았자, 누워서 자신의 얼굴에 침뱉기다. 





만약 올곧게 저축은행 부실에 대해, 대중에게 알리고 대통령에게 강하게 이야기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까? 물론 김 총리는 소신있는 사람이 아니다. 눈치보기에 바빴을 것 같다. 저축은행 부실 사태는 이명박 정부가 완결정부가 되었다. 자신들이 판 무덤에 들어가야 한다. 김 총리는 국정감사가 이루어지면 증인으로 참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이 되는가? 저축은행 부실 사태의 중심에 이미 김 총리는 들어와있다. 벗어나지 못한다. 만약 김 총리가 총리로 임명되지 않고 감사원장 자리를 끝으로 물러났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김 총리는 이제 답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허수아비, 꼭두각시가 될것인지, 정의와 진실을 위해 호루라기를 부는 내부고발자가 될지 결정해라. 아니면 총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감사원장직도 제대호 수행하지 못한 사람이 총리를 한들 국민이 신뢰하겠는가. 당신은 국정감사나 청문회에 단골 손님이 될 것이 뻔하다. 감사원에서 열심히 일하는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어라. 지금 이명박 정권 하에 총리는 불명예다. 이명박 정권 이후에 벌어질 일들을 생각해보라. 오만군데 불려나갈 것이다. 천치바보가 아닌 이상,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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