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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한나라당 '마그리트 연작'이란?

by 밥이야기 201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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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이 자신의 트위터에 한나라당의 미학적(?) 고찰을 담았네요
. " 한나라당 마그리트 연작. 안상수, '이것은 보온병이 아니다. 오세훈, '이것은 모피쇼가 아니다' 이재오, '이것은 현정권이 아니다'. 또 있나요? "

 jungkwon chin 

 

 
많지요. 이것은 공약이 아니다. 강용석, '이것은 성희롱이 아니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로 대표되는 초현실주의 예술 거장 르네 마그리트. 프랑스 철학자 미셀푸코는 같은 제목의 책을 통해 마크리트의 대명제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를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파이프는 현실 속에서 파이프지만, 파이프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인간이 이름 지은 사물은 주어진 환경, 각도, 시야, 경험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초현실의 세계는 존재하지만 우리의 환영속에 존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실이 고정관념의 세계라면 초현실주의 세계는 이탈의 세계지요.



정부여당은 현실이 아니라 초현실주의, 이탈의 세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현실의 부조리와 서민들의 애환, 대학생들의 상황, 비정규직의 고충들은 보이지 않지요. 남이 이야기하면 현실성이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은 초현실주의 세계 그들만의 리그만 있는 세계에 함몰되어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현실감각이 없는 막말과 자충수만 두고 있는거지요. 이것은 비리가 아니다. 이것은 4대강 죽이기사업이 아니다. 이것은 변명이 아니다. 이것이 아니다고, 발뺌만 하는 현대판 왜곡 마그리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정부여당. 이것은 정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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