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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안상수, 누가 반사회적 루머를 퍼뜨렸나?

by 밥이야기 201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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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원내교섭단체 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한말씀 남기셨네요.
" 악성 루머(방사능 오염)를 퍼뜨리는 것은 신뢰를 갉아먹는 반사회적 범죄" 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몇 년 사회에 한국이 '괴담 공화국'이 되었다고 목놓아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과 안 대표는 방송뉴스와 신문을 읽는걸까요? 정보를 알고 있었다면 이런 발언을 할 수 없지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현주소입니다. 정말 누가 괴담공화국을 만들었을까요? 연평도 포탄을 보온병으로 선전한 사람이 괴담운운할 자격이 있나요? 안 대표 말대로라면 반사회적 악성루머는 일본 방사성 물질에 영향권에 들 수도 있다는 말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관계자의 말이 반사회적 발언아닌가요? 안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제61차 라디오 연설 내용을 알고 계시나요?



이명박 대통령은 " 일본의 방사성 물질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바람의 방향과 상관없이 우리나라까지 날아올 수 없다는 것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방사능 낙진에 관한 근거 없는 소문이나 비과학적인 언측에 결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지요. 그런데 지금 강원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방사능 요오드가 검출되었습니다. 정부는 편서풍 때문에 일본 방사능 오염으로 부터 우리나라가 안전하다고 누차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루머를 퍼뜨린겁니까?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 오염을 경고한 누리꾼들이 악성 루머를 퍼뜨린 것인가요? 



방사능 물질이 쥬스 성분입니까? 반사회적 발언을 한 이명박 대통령, 안 대표 정부관계자는 지금이라도 국민들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오염된 방사능 물질량이 인체에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해도, 분명해진 것은 한국이 이제 일본 방사능 물질 오염지대가 되었다는 거지요. 인체 영향 운운하기 전에 우선, 자신들이 발언 내용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 안상수 선생, " 원전루머, 반사회적 범죄"? 선생께 삼가 일본 원전에서 유출된 따끈한 냉각수를 보온병에 담아 올리옵나이다. 사뿐이 즈려 드시옵소서. 걱정마세요, 그것 위험하다는 말, 유언비어입니다.(진중권)"



괴담공화국이 된 이유는 괴담을 퍼뜨린 사람도 잘못이 있을 수 있겠지만, 괴담을 퍼뜨리게 한 원죄를 따져 물어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괴담정부아닌가요? 말은 바로합시다. 괴담이나 유언비어가 퍼지기 전에 사실(팩트)을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민 건강과 생명과 직결된 문제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부터 제대로 공개되어야 합니다. 원전에 대한 안전 사항을 점검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것보다는 우선 일본 방사능 유출 사고가 초기에 일본 정부의 은폐,축소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는 것을 반면교사삼아야지요. 그렇다면 국민들의 우려를 받들어, 만일의 하나 떨어지는 유성에 맞아 사망하는 확률이라도 철저하게 살펴 발언하고 대비책을 강구했어야 합니다. 누가 이명박 정부를 이제 신뢰하겠습니까? 이제 신뢰차원을 넘어 불신공화국을 만든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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