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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조선일보 연평도 포격 사진, 포샵질 너무 심했다?

by 밥이야기 201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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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샵은 어도비(Adobe)사가 개발한 사진프로그램 포토샵(Photoshop)의 줄임말입니다. 포샵질은 원본 사진을 수정, 합성해서 과대 포장, 축소하는 경우를 일컫지요. 포샵질 잘하면 얼굴에 점도 뺄 수 있고, 성형 수술 못지않은 가상 얼굴을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흐린날도 화창하게 만들 수 있지요. 왜곡의 세계입니다. 오늘(24일) 자 조선일보 일면 통기사는 <대한민국이 공격당했다> 입니다. 아래 사진이 연평도 주민이 제공한 사진입니다.





조선일보 일면에  대문짝만하게 실린 연평도 포격 사진(연평도 주민 제공)입니다.





노컷뉴스에 실린 사진입니다. 사진 찍은 위치만 다를 뿐 조선일보 일면에 실린 사진과 같은 사진입니다.
조선일보에서 편집한 사진은 붉은색톤이 강하지요.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사진 정보를 알 수 있는 프로그램에 돌여 보았습니다. 사진 정보가 나오지 않네요. 제거했을 겁니다.
요즘 대부분의 사진 공모전에서는 디지털 사진 원본을 제공해달라는 지침이 있습니다.
너무 과도하게 포샵질하면 사진이 확 달라질 수 있지요. 물론 조선일보와 노컷뉴스 사진이 시간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간 차이가 얼마나 다를까요? 만약 사진을 제공한 분이 같은 사람이라면?




이 사진은 중앙일보 일면에 실린 사진입니다. 역시 붉은 색 톤이 강하지요. 연평도 여행객 최용문씨가 제공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오마이뉴스에 실린 사진입니다. 이 사진 또한 연평도를 방문한 시민이 제공한 사진입니다.



원본 사진을 보고 싶을 정도로 의문이 생기네요. 정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서 포샵질을 한 것일까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편집자님에게 묻고 싶습니다. 같은 사진이라도 붉은색 톤이 강하면 사람이 더 흥분할 수 있고, 자극적이지요. 지금 트위터에서는 벌써 한 분이 조선일보의 포샵질을 의심하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출처: http://twitpic.com/39i12t


보십시오. 사진 각도만 다르지 등장인물은 같습니다. 큰 시간차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네티즌 수사대들은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하네요?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일부 언론들,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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