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신경민 클로징을 말하다?

 

 

위치콘 2단계, 진돗개 하나. 한반도에 연평도 연기처럼 전쟁의 감운이 휩쓸며 살아나고 있습니다. 대다수 언론들은 휴전 이후 북한의 가장 큰 도발 공격이라고 말합니다. 한국을 향해 포격 규모가 최대일지는 몰라도, 정말 그런가요? 과거 청와대 까지 급습하려했던 사건은 어떻게 보시나요? 한, 두가지 입니까? 언론의 폭격전이 더 걱정입니다.


“북한 엄청난 일을 연속 퍼붓는군요.우라늄건은 전 서방세계의 정보력과 외교 흔드는 기습이었죠. 연평도사변은 주요시설에 연속조준포격으로 군사도발입니다. 신속,정확하게 판단,대응할 수 있는 정치인,군인,외교관,정보원 필요합니다. 어려운 때,인사중요성 절감합니다. ”(신경민 트위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일면은 예상대로 북한의 연평도 습격사건을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조선일보는 <대한민국이 공격당했다>. 중앙일보는 <연평도가 북한에 공격당했다> 제목의 글을 내보냈습니다. 사설도 연평도 이야기입니다. 북한의 군사 도발은 지탄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왜 북한이 대한민국을 공격했을까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연평도에 이어 확전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모두의 불행이지요. 북한이 50발 쏘고 한국이 100발 쏘고 하다보면 전쟁 일어납니다. 지금도 전쟁이라고 말하지만, 전쟁일어나면 연평도 수준이 아니지요.

 

 북한은 천안함 사태 이후 국제 사회로부터 더 외면당하고 있지요. 업친데 덥친 격으로 수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 참여 정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남북관계는 경직되어 파열음을 내고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합니다. 북한 3대 세습체제와 김정일 위원장의 행태에 대해 한국 언론은 융단 폭격을 퍼 부었지요. 분명 잘못 된 것은 지적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지나치면 안 되지요. 그래서 외교관계는 균형적인 시각과 논점이 중요합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합니다. 벼랑 끝에 선 관계에서도 말 한마디가 벼랑 끝 밑바닥을 솜털(쿠션)로 바꾸지요.

 

 지금 한국에 떠다니는 60,70년대의 극우 망령이 더 걱정입니다. 국가 안보를 위해 전쟁도 불사하자는 생각이니까요. 북한이 침범하면 마땅 대응해야지만, 마땅 대응이라는 것이 어떤 결과를 빚어낼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시국에는 지혜로운 사람이 필요한데, 이명박 정부에 그런 사람이 있는지 참 걱정됩니다. 이명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북한이 왜 나만 걸고 넘어 지나, 라고 개탄하겠지만, 북한이 왜 이명박 정부에 투정부리는지 성찰할 때입니다. 대한민국 이름으로 전쟁 불사를 외치는 사람들은 경계해야 합니다. 대부분 이런 발언을 하는 사람은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전쟁에 참여 하지 않을 ‘입전쟁파’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공격보다 이런 사람을 더 경계해야 합니다. 전쟁이라는 것이 명분과 자존심 싸움으로 시작되어 수많은 민간인들을 죽게 만듭니다. 김대중과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살아 있었다면 어떤 수습책을 내놓을까요? 답답할 따름입니다. 북한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발한 이후, 청와대에서 내놓은 논평도 걱정이지요. 오락가락입니다. 확전이 되어서는 안 되다고 말했다가, 몇 배로 응징, 행동으로 보여주자. 또 도발하면 미사일 기지도 타격하라고 말했으니까요.

 

  북한전문가는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판단해보아도 북한이 지금 입장에서 취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군사력 말고 또 있나요? 그렇다면 가능한 자극을 시키지 않고 타협책을 찾아야 합니다. 한국이 북한 미사일 기지를 타격한다면 연평도 포격은 새 발의 피지요. 전면전으로 가자는 겁니다. 전쟁은 순식간입니다. 순식간이며 전쟁에 죽는 사람들은 바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전쟁은 단순한 총싸움이 아닙니다. 내가 왜 죽는지도 모르고 죽는 하루 싸움이지요.

 

  정부는 냉철한 자세로 북한 도발을 경고하고, 국제 사회와 함께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맞대응은 더 큰 피해를 낳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국가 안보는 정부 안보가 아니라 국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신경민씨가 트위터에 올린 연평도 포격 사건의 클로징.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북한 도발,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원칙은 더 이상의 확전을 막겠다는 관점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 북한은 이미 국제사회로부터 제제를 받고 있습니다. 더 이상 벼랑 끝으로 몰고 가보자 서로에게 이득 되는 것이 없습니다. 철저하게 원인규명과 사과를 받아내도록 외교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북한의 침공은 누구를 막론하고 비판받아야 하지만, 이런 상황을 빚어낸 우리 측의 잘못은 없는지 되돌아 보는 성찰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남북한의 새로운 냉전이 빚어낸 참사로 숨진 두 장병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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