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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진중권, “4대강 사업은 MB 어리석음의 역사적 표상”

by 밥이야기 201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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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4대강에 집착하는 이유. 자신이 내건 모든 목표가 실패했기 때문이죠. 대운하, 세종시, 7% 성장. 청년 인턴제.. 다 물건너갔지요? 거기에 과기부 부활, 남북관계 변화 등, 다 과거로 돌아갔지요? 그래도 자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인상적인 업적(?) 하나에 집착하는 거죠. 문제는 그 업적이 두고 두고 그의 굴레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사상최대의 폭우 속에서도 4대강 유역의 피해는 거의 없었잖아요. 4대강 사업은 MB의 어리석음의 역사적 표상이 될 겁니다.“(진중권 트위터)

 
중앙 선데이(SUNDAY)와 오늘자(18) 중앙일보 칼럼은 천성산 도롱뇽이야기를 내 놓았지요. 천성산 터널 공사는 지율스님이 죽음을 무릎 쓴 단식 농성으로 많이 알려졌지요. 천성산 도롱뇽은 천성산 터널사업 반대의 상징이었습니다. 사업이 강행될 경우 도롱뇽이 사라질 수 있다는 문제 제기. 중앙일보의 논조는 4대강 사업의 타당성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사를 썼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사업이 진행된 이후에도 도롱뇽이 여전히 잘 살고 있다는 기사. 자연을 파괴한 사업은 당장 그 결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지율스님의 문제제기로 환경영향평가가 이루어졌지요. 하지만 4대강 사업은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도룡뇽이 의미하는 것은 도룡뇽 뿐만 아니라 천성산 터널공사로 이루어질 환경에 대한 영향을 포괄해서 던진 키워드. 천성산과 4대강 사업은 규모나 진행 절차로 보아도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지율스님이 천성산 터널 반대를 위해 실천한 운동방식은 각 자의 몫입니다. 자연을 파괴하는 사업은 이제 더 원칙적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겠습니까. 이기심. 자신만 살아 있으면 되지, 후손은 무슨 후손이라고 말하는 것이나 똑 같습니다,

 

“이번 도롱뇽 사건은 4대 강 사업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4대 강 사업에서 환경 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그래서 우리는 4대 강의 성공 여부는 수질 개선에 달려 있다며 이 문제를 꼼꼼하게 따져볼 것을 정부에 주문한 바 있다. 하지만 막무가내식 환경지상주의는 경계해야 한다. 4대 강 사업이 천성산 터널 논란처럼 극단적으로 몰고가면 그 부담은 세금을 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중앙일보 사설 중에서 발췌)

 

4대강 사업을 누가 극단적으로 몰고갔나요. 바로 이명박 정부입니다. 말은 정확하게 하셔야지요. 4대강 사업은 100% 국민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국책사업입니다. 중앙일보는 멍청한 논조를 왜, 멍청하게 내보나요. 종이값 하시길 바랍니다. 공해입니다. 비교할 것을 비교해야지요. 박근혜 의원도 4대강 사업에 대한 명확한 의사 표명을 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두고두고 굴레가 될 것이 뻔합니다. 경부고속도로사업과 4대강 사업을 연관지어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4대강 사업의 결과는 5년, 10년 언제 드러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중앙일보의 논조도 길이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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