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서울역에서 11번 마을버스를 타고 삼청동 가는길, 차가 많이 막혔다. 각 종 선물구입으로 백화점 문전성시 때문이라 생각하면 하늘을 보았다. 헬기가 전투기 모양 대열로 창공을 천천히 날고 있다. 에어쇼인가?
오늘 새벽 몇 몇 신문을 읽어보았다. 충남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 2010년 세계 대백제전 개막식이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참석을 위해 헬기로 이동했다고 한다. 그럼 그 헬기에 이명박 대통령이? 사진이 보였다. 참여정부 때 좌희정(안희정), 우광재(이광재)를 불렸던 두 지사사 이명박 대통령과 나란히 사진을 찍은 사진(중앙일보, 한겨레신문 외). 사람만 바뀌었다.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으로.
* 주요 일간지에 실린 청와대 제공 사진
사진 소감은 감상자에게 맡긴다. 함께 사진 찍은 것을 뭐라고 할 수 없으니.
*청와대 누리집에 실린 원본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같은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정운찬 전 총리가 보인다. 안희정 지사 옆에서 웃고 있다. 좌희정, 이명박 대통령, 우광재 제목을 뽑아 내기 위해 정운찬 전 총리가 신문사 편집진에 의해 트리밍(사진 재구성을 위해 불필요한 부분 제거)되었다. 제거된 것! 세종시 수정안 부결 이후 오랫만에 충청도를 찾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전 총리.
정운찬 전 총리는 이 사진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들까? 나도 끼워줘?
이명박 대통령 왈 " 나는 중도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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